일본은 매해마다 그 해의 유행어를 심사하고 발표합니다.
주관은 유캔이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는 성인의 자기 계발을 위한 자격증이나 취미, 공부 등을 지원해주고
온라인 교육방송과 교재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유행어 대상이지만, 한 해의 유행어를 통해 시사, 문화, 동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올 한 해 어떤 일이 있었고, 그 일로 어떤 말이 유행이 되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웃나라의 유행어라 별 큰 관심은 없지만 간단히 나열해 보았습니다.
대상 : ONE TEAM
--- 일본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
일본 대표들이 원 팀이라는 테마로 경기에 임하고, 응원하는 사람도 방송의 광고도 뉴스에도 ONE TEAM이라 하여 결속을 다졌다.
일본에서 열린 만큼 응원을 받아 성적도 좋았던 럭비 월드컵이기에 원팀이 인상에 남았으리라 본다.
계획 운휴
--- 비가 많이 왔고, 태풍도 자주 왔다.
한 번은 태풍에 도심을 달리는 철도가 갑자기 10시쯤에 운행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야근하던 사람들이 열차 놓칠까 달리고, 뉴스 못 본 사람들은 역 앞에서 문 닫힌 개찰 앞에서 어쩌나.. 하기도 했다.
한번 그렇게 갑작스러운 운행 중지로 15호 태풍 19호 태풍에는 미리 전날 익일?? 시부터 운행 정지를 알리는
계획 운휴를 발표했다. 이유는 천재지변으로 사고 방지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래...
그래서 철도가 열차가 안 다니는데 회사 못 오고 그랬던.
계획 운휴라는 말이 처음 나오기도 해서 신조어 유행어가 된 듯하다.
경감세율
--- 전에도 포스팅했던, 세금이 10% 오르는데 음식은 8%로 해준다. 먹고 가면 10%인데 포장해 가면 8% 된다
전 국민 아이큐 테스트 급의 세금 왔다 갔다 제도.
때문에 슈퍼에서 어떤 건 8%, 어떤건 10% 상품으로 가격이 다르다
그걸 경감세율이라 하는데... 10월부터 시행된 거라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일본 사람들 현금 쓰는데, 계산대 앞에서 1엔짜리 모자란다 많다 실랑이 벌이는 일도 소소하게 생기는 편이다.
스마일 신데렐라 시부코
--- 여성 골퍼 시부노히나코(21세)의 확약으로 그녀의 미소를 가리키는 말.
골프 별로 안 좋아해서 몰랐는데 귀염귀염 한 모습과 AIG 전영국 여자오픈에서 우승해서 더 유명해진 듯.
타피루
--- 일본어의 동사 루[る]를 붙이면 행동의 의미가 된다
타피는 타피오카. 그럼 타피루는 타피오카 상품을 먹고 마시는 행위.
엄청났다. 여름에 새로 생긴 타피오카 가게에 줄 서서 마시고, 그걸 찍고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타피오카가 들어가면 된다라는 등... 드링크 시장과 디저트 시장을 크게 흔들었다.
#KuToo
--- 일어로 구두는 구쯔- 근데 #Me Too운동과 같이 #KuToo 가 인기를 끈 것은
일본의 비지네스 여성은 힐을 신어야 한다는 룰 때문이다. 구두를 의미하는 구쯔-와도 발음이 비슷하고 고통이라는 苦痛 쿠쯔-와도 발음이 비슷해 다리가 아프다는 쿠쯔-를 고발하는 단어. 성차별 해소를 바라는 운동의 하나로 일본 사회가 뜨거워지고 있다.
00 페이
--- 전자머니 결재 00 페이가 많아졌고, 경감 세율이 적용됨과 동시에, 캐쉬리스 결재의 경우는 더 할인해준다는 이벤트에 수요자가 급증했다.
현금파가 많은 일본인들도 00페이 어플을 깔고 상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공부가 부족한 편이라 금액을 충전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역시 전자머니 불안하다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레이와
--- 19년 5월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해외에서는 잘 모르지만 일본에서는 큰 변화의 한 축이 된다.
축하연도 하고, 즉위식도 하고 퍼레이드도 하면서 여러 가지 엄청난 것들을 하고 있다.
그 외
목숨을 지키는 행동
---2019년 점점 세력이 커지는 태풍으로 주의를 요하는 뉴스가 나오며, 기상청에서 각별한 준비와 함께
목숨을 지키는 행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태풍은 엄청난 피해를 주었고, 가옥 침수와 파괴 등으로 이재민이 많아진 상황에 지바현에서는 10일 이상 전기 수도 가스가 공급이 되지 않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백색 국가
--- 이건 다 아는.. 갑작스러운 수출 제한에 화이트 국가. 즉 백색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다며 나온 말
너희들도 희지 않아.. 껌껌해~
상급 국민
--- 이케부쿠로에서 자전거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자가용으로 치고 체포된 사람은 전 통산성공업기술원의 원장이었고, 훈장을 수여받았던 사람이었는데
사고로 모녀가 사망했음에도 용의자라 불리지 않았으며, 체포가 되지도 않았다.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에는 바로 체포했는데...)
때문에 다른 처우라는 비판에 상급 국민이라는 단어가 나타났다.
면허반납
--- 위 상급 국민의 경우처럼 고령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아지면서 면허반납 운동을 일으켰다.
면허를 반납하면 운전경력 증명서를 교부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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