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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내 고생을 내 수고를 알아주는 사람.

by 후까 201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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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본의 TV 광고에

[네가 있어서 도움이 됐다. 네 덕이다라는 말을 듣는 게 정말 기뻐요]

라는 멘트의 광고가 있다.

 

사람에겐 인정 욕구가 있고 인정에 의해 의욕이 솟구치기도 한다.

 

 

일본의 정보 방송에서

어린 자녀에게 스스로 뭔가를 하게 하는 마법의 말은

잘했어착하다 고맙다 라는 말 보다

 

 

 

 

바로.....

[네가 도와줘서 도움이 되었어. 너무 기뻐! ]

아이에게 보상 효과가 생기고 좀더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의욕이 앞서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방을 치우고 도움을 주는 행동을 이끌어내는 말이라고 했다.

 

 

 

하긴 아이나 어른이나 칭찬받거나 성과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동일한데.

어른이라 착하다 고맙다 이런 말은 잘 못 듣는 것 같다.

 

 

하긴, 이 방송을 보고

나의 수고를 알아준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위로를 생각했다.

 

 

하루종일 집안일을 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며
집에서 노냐? 이 소리를 드라마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그 노력이 없으면 유지가 안 되는 게 집안일인데..

노냐?.. 소리를 들으면 눈깔이 홱 돌아가겠지..

 

 

하루 종일 밖에서 고생했는데
실적이 이게 뭐냐.. 쪼이면

그날은 통닭 사고 집에 가는 날..  (터덜터덜ㄹㄹ)

 

 

 

아무리 티 안 나는 일이라도, 실패한 작업이라도

그 사이 노력에 대한 수고를 알아준다면 더 말할 것 없이 고마워진다.

나도 그랬고 누구든 그랬으리라..

 

칭찬은 안 해도 좋으니. 고생한 포인트만 집어서 위로해준다면
난 그 사람 편 될 거 같다.

 

 

 

 

아는 후배가 고생은 혼자 다하는데 사업 성과는 팀장에게만 왔다며
보너스도 월급도 안오르는 회사에 지쳐 이직을 결정했고,

지난달 사직을 했는데

그만둔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네가 노력해줘서 회사가 안정된 것 같다고.
혼자서 일본, 홍콩 출장 가서 사업 확장하고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식당 오픈까지 맞아서 해줄 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니 빈자리가 이제 티가 난다며..

톡이 왔다고 한다.

 

뭐.. 고생한 거 알아줘서 고마운데

퇴직 후 5일도 안돼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에 회사는 패닉이 왔고 다시 복직을 권했다지만..

 

후배는 나에게.. 이걸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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