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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볼 빨간 갱년기 - 일본에서 맞는 태반주사

by 후까♡ 2026.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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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일은 흔하지 않다. 

한국에서는 감기라도

주사 맞고 가실께요... 하는데

일본에서 감기에 주사 맞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맞았다면... 기력이 허하니 링거 맞는 일은 있었다. 

무조건 약으로 버티는 나라.

.

 

요즘의 나는

연령에 따른 노화기를 ㅠㅠ 맞아 ㅠㅠ

얼굴이 붉다. 

으허허허허허허헝.

 

드디어 오셨다고 
피해 갈 수 없는 노화의 한 계단을 밟게 된다. 

 

이 나이에 갑자기 찾아온

볼빨간 갱년기

 

매우 어이가 없고 황당하지만 내 나이가 그런 나이라
히이이이잉..

부인과에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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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지금은 초기이고 불편하면 태반주사 맞아보세요

오.. 그거 맞으면 이뻐진다는 그 주사요??
끄덕끄덕

늙는 것도 서러운데 예뻐지는 주사라니.

솔깃 솔깃.

태반주사 GO GO

 

 

그리고 보험이 적용되었다. 
1회 1 앰플 530엔 / 플라센타 멜스몬 . 주 1회 

이렇게 꾸준히 맞아본다. 

 

태반주사는 근육주사이다. 

한국 블로그들을 보니 배에다가 맞는다는 사람도 많던데

일본은 일단 팔뚝을 걷으란다. 

.

그렇게 팔뚝살에 맞고 있었고

점차 볼 빨개짐이 사라진다. 

오 오오 대박 효능 있어..!!

 

그런데 기대했던 예뻐지는 효과??

어?? 

피부라도 촉촉해지나?? 응??

응??

원래 이 본판에서 뭐가 더 나아지는 효능은 없었다. 

반품하고 싶어 ㅠ

 

 

원래의 목적은 빨간 볼 탈출이라 그 효능은 있었지만
내 바람이었던 미용 효과?? 거시기는 거시기하게도 없다. 

 

혹시 태반주사 종류를 바꾸면 어떨까?

태반주사를 라에넥으로 바꿔보았다. 

이건 부인과가 아닌 다른 병원.

근데.. 라에넥은 보험이 안되어서 1500엔이다. 

.. 지갑이 철렁..!

 

 

나는 라에넥이 좀 만족스럽다. 

비염도 괜찮아지고 피부도 살짝 촉? 촉? 한 듯한데

막 드라마틱한 효능은 아니고

1500엔이라는 가격은..

피부 촉촉한 거지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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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에넥이나 멜스몬이나 둘 다 플라센타 태반주사이고
근육 주사다. 

팔뚝에 매번 맞는데

문제는 여름..

왜 여름이 문제냐면

 

이 근육주사를 맞으면 멍이 생긴다. 

날씨가 더워지니... 반팔을 입는다. 

 

팔뚝에 멍.. 이 팔뚝 양쪽에 똭똭..

누가 보면 딱!! 신고할 만하다... ㅠㅠ

 

에헴.. 저 여자.. 그.. 보약 주사 맞나 보다.. 할 듯 ㅎ

 

주사 맞으러 가서 

팔뚝에 멍자국 난다고 간호사에게 말했더니

그럼 허리나 엉덩이 주사 하세요..

 

엥?? 일본은 엉덩이 주사 안 준다면서요

엉덩이 주사로 많이 맞아요 근데 앉아서 맞아요.

 

평생 침상에 엎드려 엉덩이 주사를 맞던 내가

앉아서 주사를 맞는다는.. 센세이션...

 

그래서 엉덩이에 맞기로..

평소처럼 허리 아래 절반을 깐다. 

..

그랬더니 간호사가.

바지 더 위로 올려주세요 

 

ㅎㅎㅎㅎ

너무 깠나 보다.

그리고 진짜 꼿꼿하게 허리 펴고 앉아서 맞는다. 

 

아무래도 서로 여자라도 

엉덩이 주사에 서로 매너매너 해야 할 수밖에 없나 보다. 

 

한국에서는 더 내려주세요.. 했는데

일본에서는 올려주세요..라고 하니.

그 적당함이 살짝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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