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중풍, 통풍, 파상풍, 풍진. 병(病)이름에 풍(風)이 많이 쓰이는 이유

by 후까 2018. 9. 27.
반응형

 

 

병 이름중에 중풍(中風), 통풍(痛風), 파상풍(破傷風), 풍진(風疹), 풍치(風歯) 등 풍이 많이 들어간다.
알아도 쓸모 없는 지식이긴 하지만, TV를 보다가 풍이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주 옛날에도 병은 있었고, 병을 고치는 사람들은 병의 근원이 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몰랐기 때문에, 나쁜 기운, 그러니까 병마, 역귀와 같은 존재가 병을 가지고 온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존재 중에는 풍, 곧 바람귀가 원인이라 감기도 걸리고, 중풍도 오고 그렇다고 믿었다고 하니 바람 풍(風)이 들어가는 병명이 많았던것.

728x90

뇌졸증(脳卒中)의 중풍(中風)은 바람이 지금 들어온 상태이며 졸(卒)은 급히 혹은 마지막을 상징하기도 해서 뇌졸증이 오면 풍(風 바람)을 급히 맞은 상태이며 위급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본은 감기를 카제(風邪)라고 한다. 이 단어 또한 바람이 들어 있다.

이 바람이 안좋은 기운과 같이 신체 여러곳에 스며들어 나쁜 병을 발생시키기도 한다기에 습한것(湿) 뜨거운것(火) 등과 같이오기도 한다.

병에 걸리다 라는 말도 신기하다. 왜 걸려있을까? 병이 나다 병에 걸리다. 감기에 걸리다 처럼 바람이 몸에 걸려서 그렇다는 의미인가 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풍이 들다 라는 말도 하네.

어른들이 바람 안들어오게 문단속 잘 하라는 의미도 이와 같은 나쁜 바람이 들지 않게,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의미인가 보다.
찬바람을 쐬면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몸이 차면 여기저기 아파오는것도 풍귀가 몸안에 들어와 나쁜짓을 하기에 그 풍귀 곧 병을 낫게 하는 방법도 선조들은 많이 고민했던것 같다.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옛날 의학 책에는 대부분의 병명에 풍이 들어간 명칭이었고, 변하지 않고 남아있는 병명 중에 유명한 것들이 중풍, 통풍, 풍치 등이 아닌가 싶다. 

평소 비실비실한 나역시, 나쁜 바람이 들지 않도록 조심하고, 들어온 바람귀를 빨리 내 쫏을 수 있는 면역을 길러야 겠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