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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들

일본인 친구의 선물과 손 편지

by 후까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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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어르신 친구 히카리상에게 알코올 젤과 마스크 스트랩을 보내주었는데

받기만 해서 미안했었는지 선물을 보내준다는 라인이 있었다.

내일 도착하니 집에 있으라고...

 

 

작은 선물인데 기쁘게 받아주면 좋겠다는 메세지..

그래서 일찍 퇴근해서 저녁시간에 택배를 받았다.

 

꼼꼼한 포장을 열어보니..

손편지가!

 

지난번에 알코올 젤과 마스크 스트랩 고맙다며, 작은 접시에 그림을 그려 보낸다고

그리고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히카리 상의 메시지..

 

히카리상은 취미로 그릇에 그림을 그리신다.

열어보니 접시가 보인다.

그리고 가장자리 금박에 주변에 꽃무늬가 그려진 접시.

인쇄가 아니라 직접 그린 그림이다.

각 잡고 스케치북에 그리려 해도 이런 그림은 못 그리겠던데

히카리 상의 접시에 그리는 그림은 자연을 잘 표현한다.

 

그리고 항상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신다.

 

직접 그리신 접시라 쓰기 아깝네..

 

히카리상에게 잘 받았다고 라인 메시지를 보내니

접시 주변이 금박이라서 전자레인지 사용 못한다고 주의를 주신다.

 

너무 예뻐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하니

뭐든 담아서 예쁘게 쓰라고 하시는데..

손편지에 그림 그린 접시 작품까지..

 

알코올 젤과 마스크 스트랩 보낸 것에 비해 크게 받은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잊지 말아 달라는 글에

못 잊는다고 어쩌죠? 그랬더니 놀러 오라는데..

이 시국이라 못 가는걸..

 

아저씨 안 계실 때 부르신다고 저녁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조만간 뵙게 될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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