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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들

일본인의 일본어 컨닝 교재?

by 후까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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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 히로코상은

일본에 온 외국인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하셨다.

 

 

 

 

나는 회사에 취업을 하고,

일본어 배울 때 배웠던 책자들은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히로코상이

이제 그 책 보지 않는 거야?라고 묻는다.

 

이 말이?? 너 이제 일본어 공부 안 하냐?로 들려서

가... 가.. 끔 봅니다...ㅎ

 

히로코상이

이번에 맏은 학생이 일본어 학교도 다니고 있고 조금 할 줄 아는 학생이라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하다며

혹시 공부한 흔적이 있는 거라도 좋으니 교재 좀 빌려줄 수 있을까?

 

ㅋㅋㅋㅋ

 

 

그래서 이제.. 그 책 안봅니다. 드릴게요.

근데 한글로 적어놓기도 해서... 형광펜 체크도 했어요...

 

히로코상은 박수를 짝!! 치며

그게 좋아

선생님들이 어떤 포인트를 찾는지 확인하고 싶기도 해..

 

 

그래서 집에 있는 책을 찍어 보내주었고

히로코상은 매우 기뻐하며 깨끗이 쓰고 돌려주겠다고 하셨다.

 

히로코상에게 도움이 되어서 나도 기뻤지만

 

이해가 되는 게

나도 한국어를 가르친다면

외국인이 어떤 부분을 어려워할까? 하고

중요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술렁 넘어가 버리지 않을까 싶다.

 

 

히로코상이 책을 받아보더니..

아!. 아.. 이 부분. 어렵네.. 설명이 ^^

그러면

아 이거 관용구라서 그냥 외웠어요
이건 한자도 중요하다고 배웠어요
이 부분은 동사 변형이 중요(체크)

라고 알려주었다.

 

히로코상이

다시 일본어 공부 좀 해야겠다며

자신에게 일본어 좀 가르쳐달라고 한다.

 

어째..

입장이 바뀐 것 같았다..

 

 

 

추가 :
히로코상 손자가 태어나자.... 손자에게도 일본어 좀 가르쳐달래ㅎㅎ 아직 맘마밖에 못한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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