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으며,
눈 올 생각없는 따뜻한 동경의 날씨를 누리는데
저녁에는 좀 추워집니다.
집에가는 길에 이자카야가 즐비한 골목을 지나갔는데
요새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타코야키를 사더군요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한국에서는 붕어빵을 사먹게 되지만
일본에서는 타코야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타코야끼로 유명한 체인점 긴다코
여기는 이자카야형 타코야키 전문점이에요.
테이크아웃 코너에서 타코야키...를 주문을 하고
4분 정도 걸린다며 안에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네요. 춥다고...
손님도 적었고..
카운터 석 가까이에서 타코야끼를 굽는 모습을 보며 기다렸습니다.
추운데 반팔이라니 ㅠㅠ
주방 벽면위에 써있는 메뉴..
다 맛있는것들입니다.
기다리다보니, 매장에 계신 손님들에게 나갈 타코야키가 나왔네요.
내거 아니에요. ㅎ
조금 더 기다리니 제것이 나왔고
포장을 해서 집에 들고 왔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네기 타코야키 8개들이와, 닭 껍질 튀김 4봉
네기는 대파에요. 대파 썰어 올려놓은 타코야키입니다.
근데 이 타코야키에는 소스를 안 뿌려줍니다.
대신 다른 특이한 소스가 들어있어요
소스는 동봉된 그릇에 같이 부어 만들어야 한데요
무 간것과 텐쯔유를 섞는겁니다.
달콤 짭잘, 무 간게 사근포근 합니다.
소스 안 뿌린 타코야키와 대파를 같이 집어
특제 소스에 풍덩합니다.
튀김을 이렇게 국물에 적셔먹는 스타일도 있어요.
교토풍은 뜨거운 다시국에 폭담아 먹는 것도 있더라고요
타코야키 소스나 마요네즈 없어도 짭잘..하니 맛나고
따끈한 붕어빵처럼 쫀득한 밀가루.. 아이좋아...
붕어빵 없는 일본에서 비슷한 식감의 타코야키로 향수병을 달래봅니다.
타이야키? 물어보시는데 타이야키라고 잉어빵은 그냥 빵이에요.
풀떡이 아니라 맛이 벨루에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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