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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초등학교 운동장이 작아보이는 이유

by 후까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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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지만

어릴적엔 그렇게 넓어 보이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다 커서 가보면 작았네.. 싶다.

 

키가 그렇게 큰것도 아니고 시야가 넓어진것도 아니지만

숨이차게 뛰었던 그 운동장이 이렇게 좁았나?? 싶은건 나 뿐은 아니겠지??

 

게다가 이런 얘기 하면서 꼭 이런다.

아파트를 지어도 몇 동이 안 들어가겠네....

 

내 땅도 아니고 내 집도 없는데 아파트 평수를 세고 있다.

아파트 몇 동 안들어가서 작아보이나?

---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절의 풍경이고

운동회라도 하면 그 때의 날씨와 하늘 색,
그늘의 온도까지 다 기억해내곤 한다.

어느날 운동장 모래에 떨구었던 아이스크림은 저얼~~때 잊지 못하고...

 

혼자서 자전거를 타며 땅에서 발을 떼던 그 순간의
자전거 바퀴를 통해 전해지던 운동장 모래의 감촉도 기억난다.

준비물 안 가져왔다고 문방구에서 사온다며 내 돈 떼어먹은 친구 얼굴도 생각나는데
금액은 잊어먹은건.. 당시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떼먹은 친구가 섭섭했었나??
백오십원이 작은 돈이 아닌데 말이지...
(하며 팍! 떠오르는 금전관계의 기억)

 

예전엔 한국 집에 돌아가면, 아빠랑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아빠에게도 운동장이 이렇게 작았네..
아빠가 보기에도 작아보여? 라고 물으면

그때는 담벼락이 없었으니까 넓어보였지..

그럼 착시였나??

 

시선과 사고가 달라진 지금이라 초등학교를 보는 눈이 좁아져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어른의 눈으로 보는 시선이 아니라

기억 속 그 때의 눈으로 다시보면.

국민체조 설렁설렁 하던
역시나 넓은 운동장이다.

 

 

 

 

#국민체조는 설렁설렁하다 노젖기만 힘차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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