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에서 전화가 오면 대부분 내가 받지만
자리에 없을 경우는 울리는 전화벨을 이지기 못하고
일본인 직원이 전화를 받는다.
지사에서 오는 전화번호가 찍히면
일본인 직원들도 용감하게 전화를 받는 편~!
여전히 당당하게 모시모시로 전화를 받으면!!
김상데스 라고 김과장님이 답을 한다.
어설픈 일본어지만
김과장님이 아는 일본어를 다 쓴다
모시모시 곤니찌와 사쬬???!!
그럼 일본인 직원도 아는 한국어를 다 쓴다.
쌰쬬 없쏘요<사장님 없어요>
샤쪼 창꼬 <창고가셨어요>
존와 <전화중이에요>
아리가또 하며 끊는 지사 직원
내가 한국으로 전화를 자주하다보면
업쏘요!<없어요>
창꼬<창고>
존와<전화>
아니오
우애요?(왜요?)
이정도는 일본인 직원들에겐 뜻을 아는 한국어
배우지 않아도 알게된 귀동냥 한국어가 되었다.
예전엔 한국인 직원이 가끔 출장와서 회식한번 하면
한국인의 친화력 때문인지
일본인 직원들은 한국인 직원과 금방 친해진다.
서로 일알못 한알못인데
조금이라도 외국어로 대화가 통하는건 쾌감이 쩐~다.!
그래서 조금씩 전화 용어나 한글을 알려주는데
이런 메모까지 발전 중.!!
00상에게 부탁받은 스캔 데이터를 강 상에게 보내주세요 -BY. 사장님
<강>을 잘 썼다고 틀린거 없다고 하니..
100점 받은 아이처럼 좋아하는 c상.
지난번에 받은 쪽지에는 이상을 <ㅣㅇ> 상 이라고 써서
이건 .. ㅇ이 앞이라고 알려주고..으시대다..
내가 가타카나 <コ>를 <ㄷ>라고 쓰는거랑 같은거라고 찔러주는 k상. ㅜ
아낰!! 외국어잖아.!! 틀릴 수 있어
그럼 한국어로 답하는 일본인 직원
우애요? 켄차나요
미아네요 조아요!!
귀동냥 한국어를 구사하며 뿌듯해하는 그들.
나는 그들에게 새로운 한국어를 입력중이다.
↓
↓
고기 !! 사쟌님 고기 먹쟈 가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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