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수요일.
한국은 부처님 오신날이라 쉬는날!!
일본은 부처님이 왜 오냐고...
종교일은 없는 평일이라
노비..출근!
오늘은 구약소 KUYAKUSYO 区役所에 신주쿠 구청에 주민등록 카드인 마이넘버카드 수령하러 다녀왔습니다.
일본어로 쿠야쿠쇼라고 하는데 그냥 한국사람끼리 구약소라고 말하기도 해요.
구역소.. 역소라니 너무 일본스러워서 별로...말도하기 시RRR..
한국으로 치면 구청 시청에 해당합니다. 신주쿠 구 니까요. 동경시는 없으니까 ^^
비가 많이와서 택시로 갔어요.
신주쿠 시티 오피스앞↓
자주 갔던 장소인데 여기에 구약소가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
술집 간판만 보았으니 구약소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겝니다. ㅠ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데
방송음이 들려요. 처음엔 중국어..
모르니까 패스..
그리고 바로 한국어 안내음이 나오는데..
↓↓↓↓↓
구약소가 위치한 가부키쬬는 유흥주점이 많아요
삐끼라고 하는 호객행위가 많은데
예전에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3천엔 정도면 먹고 마실 수 있다고 해놓고
나중에 어깨 튼튼한 오빠들이
돈 안내믄 씐나지 않아요!!! 때리면 아파요!~!~
그래서 큰 문제가 있었어요
방송 내용은 그런 호객행위 근절.
따라가지마라..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신주쿠의 피카디리 극장 바로 앞에 있는데
이렇게 큰 건물인 구약소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왜냐믄.. 밤에는 네온이 없는 시커먼 구약소가 눈에 들어올리 없죠
본청은 저기 길건너에 보이는 황토색 건물입니다.
들어가보니 접수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주고
잠시 기다리니 접수 시작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구청 와이파이나 쓸까 하고
와이파이를 열었는데..
다 잠겨있음..
신주쿠 구청 본청인데...
한국은 택시에도 와이파이 있더만.. ㅠ
신주쿠 구청에 공용와이파이는 없습니다.
다 하는데 20분 정도 걸렸어요
터치패널에 주민카드 비번같은걸 입력하고
본인사진 촬영하고 끝나요.
(공항 입국검사대처럼 사진찍던데..ㅠㅠ 망NAㄴ 처럼 찍혔어 ㅠ)
다 마치고 돌아오는 택시 안.
저 멀리 호스트 오빠들의 멋진사진이 찍혔습니다.
사진이랑 본얼굴이랑 다르다던데..
하긴 제가 받은 주민카드 사진은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이고
오늘 구약소 본청에서 찍은 얼굴은...
노메이크업에 모자에 눌린머리.ㅠ 마스크 자국ㅠ
딴사람 수준이니까요. ㅜㅜ 이해하며 살아용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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