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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은 것들

일본 391년 된 노포의 팥빙수를 먹고 왔어요

by 후까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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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빙수 유명하죠
그냥 얼음에 시럽 뿌려서 먹는 거라
한국 사람은 이게 뭐야.. 쭈쭈바인가?? 싶은 처량한 얼음물에 실망하는데
일본 빙수가 아니라 팥빙수는 어떤지 먹고 왔습니다.

메지로에 있는 칸에이도라는 노포예요
건물부터가 으리으리합니다.

일본 과자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 팥빙수가 유명합니다.

창업이 1630년이래요..

391년... 된 노포입니다.

오늘 저걸 먹어볼 겁니다.

카페 메뉴는 이러하고. 빙수 900엔 세금 포함 가격이었어요

혼자 갔는데도 가장 큰 테이블을 안내받아 앉았습니다.
앞에 용.. 도자기.. 용도는 모르겠지만.. 귀엽!!

천정에 샹들리에도 고급시럽네요
격자로 꽃무늬도 일본 시럽 구요.

멋진 배경에 이런 분위기의 찻집입니다.
손님들 연령대가.. 꽤 높네요.

아저씨 세분의 헤어 스타일이 모두.. 같아요.
이발소가 같은가봄ㅜ

그리고 팥빙수가 나왔습니다.
우지 맛차 킨도키 빙수입니다.

추가 시럽, 경단 세알
뜨끈한 차 한잔이 세트입니다.

새알은 이렇게 매끈하게 나와요
빙수에 올리지 않고 따로 나와요. 딱 3알.

추가해서 넣는 시럽은 부족하면 넣으래요

빙수를 빙글 돌려보니
보이는 앞면에 뿌리고 뒷면은 하얘요.

팥도 그릇 쪽에 살짝 얹어줬어요
초록 초록한 시럽이 잘 올라가 있지요

살살 퍼서 먹어보니.
음..
이거.. 녹차 아이스크림 같은 단 맛이 나요
그냥 녹차 뿌린 거면 늡늡한 녹차맛이려나? 상상했는데

하겐다즈 녹차맛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
아주 달지는 않은데 아이스크림 먹는 기분이에요.

새알 경단이랑 팥도 올려서 먹어보았어요
음.. 이. 새알은.. 영... 영.. 심심해.

진짜 간 없는 인절미.. 풀떡
먹을수록, 떡에 간이 안되어서 아쉬웠어요.
던단하지만 간이 안 된 풀떡.

시럽을 스푼으로 찍어봤는데
진하고 정말 시럽처럼 진득한 진액 같았어요
맛은 더 진한 녹차맛. (오설록 가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맛.)

어느 정도 속이 시원해져서
따뜻한 차를 마시려고 컵을 잡았는데..
아..  뜨...

컵이 뜨겁다고 말을 해주라고~~!!!


일본 사람은 한국와서 스텐 밥그릇에 데이고
한국 사람은 일본와서 뜨거운 찻잔에 데입니다

손꾸락 식히는 중!!☆

빙수 사이즈는 음.. 낮은 밥그릇 사이즈라고 할까요?
그리고 방송에서 일본 빙수는 어쩌고 저쩌고에서 들은 대로
윗부분은 소프트한 얼음으로 눈처럼 빠르게 녹고
그릇 쪽의 얼음은 좀 더 하드하고 거칠어서 빨리 녹지 않고
단단했어요.

내돈내산 인증. 900엔

카드로 계산을 기다리며, 계산대 옆에 파는 과자를 구경했어요.
공항에서 봤던 물고기 파이 파는 가게네요

일본식 빙수..
그냥 시럽만 쭉 짜주는 곳도 많은데
팥이 올라가서 여기 빙수는 더 유명한지도 모르겠어요
맛있는 녹차맛 빙수.. 새로웠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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