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탓하지 말라지만 딱 적절한 내 탓 아님의 대표적 표현
옷이 작아진거지 내가 살찐 게 아니라는 것.
안타깝지만 작아진 옷을 꺼내고 이걸 버릴까...
살 빼고 다시 입을까 고민하게 된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 또.. 하는 고민이다.
물론 살은 더 찌고 옷은 더 작아짐 (크흠.)
작아진 옷이 아까워 후배에게 카톡을 보내서
너 S사이즈 입지? 내 옷 입을래?
물어봤더니..
언니.. ^^ 나도 살쪄서 M 사이즈 입어요 ㅠ
나만 그런 게 아님에 안심하지만..
나날이 체급이 올라가는 현실은
아프다. 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내 몸에
옷을 끼워 맞춰보다..
숨 쉬기 어려워서.. 다시 벗어 놈 ㅠ
<피 안 통해..>
엄마도 아끼다 못 입은 옷들을 장롱 안에 고이 두다가
역시나 살찌고 유행 지나서 버린 옷이 많았는데
그 엄마에 그 딸이고.. 몸매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일본의 중고나라 같은데 올려보지만 옷은 잘 팔리지도 않는다
게다가 배송비 생각하면 버리는 게 속 편하고.
까짓 명품도 아닌데 뭘 미련을 두냐
버리고 새 거 사 입지 그랴
매해마다, 내년엔 살 빼고 입겠지.
하다가 팔 한 짝도 못 끼워보고 도로 빼는 현실에 좌절한다.
내가 찐 게 아니라 옷이 작아져서..
그래 그거 건조기.. 건조기가 줄어들게 한 거라고..!! 라며
내 탓아닌 다른 원인을 찾아 나를 달랜다.
더 이상 보관하지 않겠지만...
내년엔? 입을 수 있을지도??...
그런 희망을 품어야..
내가 아담한 사이즈가 되도록 노력이라도 할 테니까
내가 살찐 게 죄가 아니고
항상 다이어트의 의지는 있으며
의지만으론 살이 빠지진 않지만...
새 옷으로 꾸며보라는 것이라며 변명을.. 하며
행복한 왕자처럼 내 살들도 사라지길.. ^^
행복한 왕자는 몸에 보석이라도 박혀 있었지만.. 나는 살 밖에 없..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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