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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저 사람 멋지다의 개념이 변했다.

by 후까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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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뭐든 비판하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참 멋있었다.

오!! 저런 부조리함을 잘 꼬집네.. 오!! 기센거봐 확 꺽어버리네..

그래서 상대를 깍아내리고 반론하고 너 틀렸어 하는 생각과 태도가 왜 멋졌을까??

 

그래서인가????

상품을 하나 사도, 좋은건 당연한거고 단점이 보이면 극대노 한다.

 

일본에서 오래 직장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귀국한 친구의 연락을 받고 웃었던게

일본에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지적질을 너무 자주 듣는다고 .

왜 오늘은 치마 입었냐
왜 오늘은 바지 입었냐
파마했어? 안 어울려.
여드름났어
새옷이야? 싸보인다..

뭐든 디스하려는 사람들에 불편한데

그 들은, 그러면서 웃고 친해진다고 ..

 

 

불편한 마음은 바로 고쳐주고 싶다는 친절한건지 흉악한건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거다.

 

어느 상품의 리뷰 페이지를 보면, 이건 좋다 저것도 새롭다 이런 글 보다

이게 문제다 저게 안좋다.
개선을 바란다 등등만 꼬집는다.

상품의 장점은 당연한거고.
아무 문제가 없다면 가격이 문제다
판매원이 문제다 등등 별걸 다 트집 잡는다.

 

그런거 말하는 입장은 뭔가 대단한 듯 틀린거 알려주는 듯 으시대지만

그런 지적 당하는 사람은 좋은것도 많은데 굳이 그걸 들춰내서 안좋은걸 강조 당하면

억울... 하..겟지?

 

 

--

일본의 아침방송에 가끔 나오는 3쉐프가 있다.

한 15년 전에 처음 방송에 나왔을 때,

일식 쉐프, 중국(중국인) 쉐프, 프랑스 쉐프가 나와서

하나의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방송에서

처음엔 이 세 사람이 별로 친하지도 않고 서로의 요리를 자랑하기 위해서인가

서로를 디스하고 난리였다.

 

 

프랑스 요리에서 저렇게 하지 않아,
중국요리는 그냥 썰어버리는데 .
일본 요리에는 적용하기 어렵네.

 

평범한 재료로 일본요리 중국요리 프랑스요리 레시피를 만들 수 있어서 보는 사람은 좋지만

3 쉐프의 불편한 기색은 화면을 뚫고 나와 보는 사람도 불편하게 만든다.

 

 

이런 방송이 10년 정도 계속 되었고

요즘은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

이 3셰프도 친해졌는지 요즘은 방송 분위기가 달라졌다.

프랑스 요리를 하면.
와 신기하다

와 정말 맛있어

이건 일본 요리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야

이건 중국 요리에도 도입하고 싶어 등등

서로의 요리를 칭찬하며

이거 술안주로 최고네
오늘 우리집에서 마실래??라는 발언에 박장대소 하는 분위기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 요즘은 어릴적에 그렇게 비판하고 개선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동경했지만

지금은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고 공감하는 선한 사람들이 좋아졌다.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정말 커다란 스킬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친해지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로를 디스하며 분위기를 좋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당사자의 기분이 조금 상하는데

뭐 그정도가지고 그래.. 하다가도

조금의 역효과로 이미지가 망가지기도 한다.

 

 

일본인들을 보면, 꽤 칭찬을 잘 하는 편이다.

그렇게 교육 받았고 그렇게 자랐단다.

 

그러다보면 우쭐대는건 나다.
뒤에서 어떤말을 하고 다니는것도 알지만

면전에서 나쁜말을 하지는 않더라.

 

뒷말이 더 나쁘지만..

 

그래도 자신을 높이기 위해 상대를 누르고 단점만 부각시키는 사람보다는

상대의 장점을 칭찬하고 공감해주며 분위기를 좋게해주는 사람이 되는것은

꼭 필요한 기술이며 인성이며 생존 기술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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