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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냄새와 목소리를 기억 할 수 있나?

by 후까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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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에서 보았는데
사람이 가장 먼저 잊는 기억은 목소리..
그리고 마지막까지 잊혀지지 않는것이 냄새라고 .....



냄새가 기억에 남아??
하긴 밥짓는 냄새나 맛있는 요리 냄새는 잊을 수가 없지만..
아는 냄새도 기억한다는것 추억 한다는 것이 새삼스러웠다.


추억 속에 누구의 냄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냄새나는 사람이면 같이 있지 않았겠지




내 경우는 목소리가 기억에 오래 남는듯?

사투리쓰던 할머니 목소리
할아버지 웃음소리 다 기억나고
아빠의 독특한 우렁찬 목소리
날 괴롭히던 직상 상사의 카랑진 목소리..
먼저 이직한 동료와 나누던 대화
졸려 죽게한 물리선생님의 낮은 목소리..
등등

사진만 봐도 이 친구 이 목소리 이 말투였던걸 기억한다
기억력이 좋은건 아니다.
오히려 이름을 더 빨리 잊는다.
이름은 거의... 매치가 안되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많이 후회 한 것은
추억을 많이 쌓을걸..
그리고 아빠 모습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목소리랑 표정을 담을걸..


이제야 생각해보면, 스마트폰이 생기고서 남겨둔 영상은
대부분 어린 조카들 뿐.

겨우 남은 조카의 동영상에 모습은 없고 목소리만 들리는
아버지의 흔적에
아빠도 찍을걸.. 하는 큰 후회가 남는다

사진이 무슨 소용.
이제는 동영상으로 추억하는 시대인데.

엄마 잔소리를 영상으로 남겨야 겠다.

3주기 제사에 가지 못해 카톡 영상통화로 제사 생중계를 했다.
절도 영상을 통해 했다.
이눔의 코로나로 아버지 제사도 못가고 그걸 또 영상으로 참석하다니..
세상이 참 많이도 달라졌다.

제삿상에 올려진 아버지 사진..
동영상이나 많이 찍을걸.. 에휴..

근데 이게 이기적인 본인 생각일 뿐이라는 스님 ㅠ

법정스님의 영상을 보며 느끼는 점은
후회와 고민은 아버지를 위한 것이 아니다.
운다고 아빠에게 좋은 일이 생기는게 아니다
그냥 자기 보고싶은거 자기 못한것만 생각한다.
느그 아빠랑은 관계없다.

아빠가 살아계실때도 바쁘다 뭐다 자기 생각만 하며 살다가
돌아가시니 살아있지 않은 아빠랑 관계 없는 후회나 자책 을 한다.

돌아가시고 나서야 아빠 생각이 나고 보고싶어 한다고 해도
무슨소용이냐
결국은 아빠를 위한게 아니라 후회도 자기 생각일 뿐이 었던것.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떻게 지낼까 걱정하는게 아니라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내 마음이 힘들다고 자기 걱정만 하고 있었네.

살아계실 때 더 잘해드리거나 방문을 하거나.
지금 있는 사람에게 소중히 해라.
이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자세한설명은 영상으로 확인
걱정과 후회도 내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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