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큰 어려움을 겪고
죽어서 천국갈거야.. 그리고 그 천국도 지옥을 만들거야.
매우 강력한 독기를 뿜어내며 최강의 저주를 뱉는 듯한 발언에 피식했었다.
천국에서도 지옥처럼 산다면
지금의 내 지옥은 내가 만들고 있는 거구나 싶었다.
일본에서 살다니 정말 부러워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 사는 건 같아요 일본이라고 그닥 좋은 것도 없는데요.. 라며 얼버무렸었다.
회사 집. 회사 집이라는 별거 없는 일상이고
따분하고 오래된 일상의 풍경이 지루해지던 날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안내받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살짝 충격
누군가 내가 사는 동네를 방문하고 우리 동네 동네 풍경을 보며
-- 이 동네 너무 예쁘다..라는 코멘트를 보고 살짝 충격이 왔다.
나는 매일 보는 풍경이고,
저 전철역 차단기 아침마다 오~~~~~~~래 안 열려서 짜증 나고
그 뭐 애니메이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한 곳...
그저 그런 감흥 없이 살았었는데
누군가에게는 느으므 예쁜 곳이었다.
하긴 제주도 바다 앞에 사는 애도.
살아봐라 풍경은 잠시뿐이다...라고 했었고..
회사만 다녀오면 저 바다에 빠져버리고 싶어 ㅠ 라던....
모든 원흉은 스트레스..
그럼 모든걸 다 좋게 천국처럼 보는 방법은???
!! 번개칠 때 찍은 우리 동네 지옥도!!!
선명한 고질라 머리가 보이네!!.. 멋쪄!!
내 주변 나도 그렇고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뭐 하나 봐도 좋다 예쁘다 이거보다.
에게 이게 뭐야
별거 없는데 뭐가 이리 비싸
까짓거 이거 먹으려고 여기 왔어
돈을 이만큼 받아먹으려 하네?
집에서 먹으면 이 돈 남는데
가봐야 볼 거 하나도 없더라
영 재미없어
뭐든지 꼬투리 잡고 비판하라던 교수님도 있었고
반론하라는 학습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반론이 아니라 비하가 되던 일이 많았고
나중에 조별 토론하다 서로 웬수되어버리기도 했는데..
부정적 사고, 비판적 사고가 익숙해져 버린 건 아닐까??
그렇게 살다 보면 천국도 지옥으로 만드는 사람이 될게 뻔하다.
누군가에겐 보물 상자 누군가에겐 재활용 쓰레기
같은걸 다르게 보는 마음속이 천국과 지옥을 가른다.
거꾸로 지옥을 천국처럼 만드는 방법은 있을까?
돈 많으면 쉽겠지?.
지옥보다는
기분만으로도 천국 살이...
나 하기 나름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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