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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목소리는 밝으면서 사는건 최고 우울하게 살고 있다.

by 후까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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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직원과 전화하다 보면

가끔 이런 말을 듣곤 한다.

-- 너무 친절하세요. 항상 감사해요
-- 어쩜 이렇게 항상 친절하세요~

-------------------------
당연하지만

입금되면 친절해진다.

==============

 

입금형 친절이라 거래처에는 자상하지만
사내 직원들에게는 또 사납고.~!!

 

뭔 바람이 들어서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보기 시작했는데

내 목소리가 들어가면.

어후후후욱.. 우어어어....

ㅠ 목소리 너므 이상하다..

그래서 음성변조 툴로 좀 귀염하게 바꿔보면

범죄자 음성변조 목소리가 되어..버리고

그런데 재미있어서 자꾸 하다 보니

변조된 목소리가 재미있어지는 거다.

 

그래서 세상 우울한 말을 녹음해봤는데

세상 밝은 목소리로 녹음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좀 무거운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데

목소리 분위기는 너무 밝은 목소리인 거다.

 

진지하고 멋진 말을 하고 싶은데

철 모르는 소녀 목소리가 되어버려서 (물론 변조한 목소리니까.)

어쩌지? 콘셉트를 바꿔야 하나??

 

 

그런데 그 목소리를 자꾸 들어보니까

내가 말할 때, 세상 기분 좋게 편안하게 말하는데

내가 평상시 사는 건.. 늘 우울하게 사는 거 같다.

 

목소리는 세상 밝은데

속은 썩어있는 이상한 사람이다.

 

 

언행일치가 안된다는 건가?

아니면 변조되지 않은 목소리에는 수심이 가득한 것인가?

 

...

근데 내 말투는 변조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니.

아마도 월급형 목소리로 말하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남에게 들려줄 목소리는

기본적으로 밝은 척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고 일부러 우울한 목소리를 내지는 않는것 같다.

 

목소리에 행복이 가득한데. 속만 왜 썩은 건지..

녹음해보고 알게된 내 목소리 톤과 느낌을 듣고보니

알게된 사실.. 나 꽤 밝은 목소리를 가졌네.?

 

그래서 생각이 바뀌었다.

말하는 대로 즐겁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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