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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내가 분노조절장애를 극복한 방법

by 후까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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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세븐 커피를 항상 주유를 하는 직장인으로서

비 오고 쌀쌀하기에 따뜻한 킬리만자로를 달라고 했더니

없다고 한다.

왜??

점원은 없다고만 하고 아이스는 남아있다니까 냉장고에서 가져오라는 거다.

 

그 상황에서 나의 뇌는..

아침이고 → 없다고 하는 거절당한 기분 냉장고에 가서 꺼내와라는 명령에

살.. 쯕.. 기부니가 상했다.

내가 원하는게 잘 되지 않았음. 게다가 당황함..

 

그리고 지불하는 도중에 시럽 필요하냐는 직원에게
괜찮다고 했더니

못 들었는지? 또 물어보기에

큰 목소리로 괜찮다고 답을해서

진이 빠져버렸다. ㅜ

=---------확실히 별거 아닌 일이다.
내 목소리가 개미인것이 그들에게도 ㄱ 짜증이겠지..

 

내가 지금 화가 오르는구나.. 싶은 마음을 캐치하고 있기에

내가 뭐라고 거기서 분조장으로 화낼 필요는 없는거다..

<<그래봐야 나 혼자 짜증내고 툴툴거렸겠지만>>

 

그리고 커피를 뽑고 회사로 걸어가면서

커피 샀으면 됐지 나 왜 부글거리냐..

이 상황은 끝났으니 아까의 감정을 업고 출근하지 말자

이 상황은, 이 기분은 이제

끝 끝..

중얼거리며 출근했다.

 

그 끝..이라는 자기 암시에
그 기분을 확실히 끝내고 출근에 성공했다.

안 그랬다면 그 기분풀이를 직장에서 막 풀었을지도 모른다.

툴툴거리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나 근드르즈므르 하는 태도였겠지?

 

 

사람은 무시당했다는 기분.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기분에
화를 낸다.

진짜 남이 보면 별거아닌 일에
어마어마하게 화를 내기도 한다.

뭘 집어던져서 화를 표출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으르렁 거리는 건데

그걸 바로 표현하는 사람과

쟘깐만 쟘깐만.. 하는 사람이 있다.

 

 

나도 예전에 화가 나면 바로 화를 표출했었는데
그런 게 점점 조절되는 나이가 되다 보니

간단하고 이성적인 상황에 정신줄을 놓아버릴 때
유용하게 그 기분을 내는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동대문에서 뺨맞고 남대문에서 화풀이한다는건

그 감정을 끝 내지 못하고 다른데서 표출해버리는 사람 심리인것임을

동대문에서 끝낼 감정을 남대문까지 끌고와서
나 화나쪄 으르릉..

또한 내가 화가 난다고 그 화풀이를 바로 하려 하는것도

요즘 세상에서는 참 들떨어진 행동이라는 것.

 

 

괜히 자기 기분을 아주 조금 상하게 했다고 해서
바로 헐크가 되어버리는건 이성적인 사고가 되지 않는다는 거다.

 

또 다른데서 얻은 나의 화를 뜬금없는 사람에게 화풀이 해서도 안되는것..

 

내 막나가는 기분을 끝 낼수 있어야 하는
자기조절의 단어 [끝]

그냥 쉽다.  이거 끝내면 끝내지는 기분으로
끝 끝 하며 중얼거리면

금방 사그러든다.

 

그리고 나중에야 찾아본 세븐의 킬리만자로 핫커피는
기간한정 판매여서 더이상 판매하지 않으며,
세븐은 적극적으로 광고나 알림을 하지 않아서
점원들도 매우 피곤해진 상태라고.
이건 세븐 점원들도 분노할 상황이었네.

나같은 사람 하루 수백명 상대할 그들이
분노하지 않고 잘 설명해주었다는게 고맙네.

 

아침에 있었던 일로

나한테 친절하지 않으면 나쁜 사람
나한테 친절한 사람은 좋은 사람

따지기 전에
나는 누군가에게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었나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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