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교차 심한 요즘 빠지기 쉬운 가을 우울에 주의

by 후까 2018. 10. 28.
반응형

후배와 오랜만에 만났는데, 약속을 잡으려니 하루 미루고 하루 미루고 하다
겨우 시간이 맞아 만나게 되었다.

오랜만인 것도 있지만, 지쳐 보이는 후배에게
요새도 잠 못 자니?라고 물어봤더니

역시나 요새도 잠을 잘 못 잔다며
게다가 우울감도 더 깊어져서 만나자는 약속도 하루하루 밀었다고 한다.

약간 우울증도 있는 후배는 다시 증상이 심해지는 건 아닌지 하며 걱정했다.
오래된 해외 생활과 잘 진행되지 않는 학교 생활등이 걱정이 된다고 한다.
게다가 요새는 향수병까지 왔다고 한다.

향수병은 나도 좀 공감이 되더라.

그리고, 요사이 갑작스러운 우울감도 공감이 되는데
아마도 날씨 탓이라고 날씨 바뀌고, 몸이 날씨에 반응을 못해서 몸이 지친 거라고
또한 일조 시간도 짧아졌기에 세로토닌이 적게 나오는 거 같다해서
영양이라도 제대로 챙겨야 한다고 맛난 거 먹고 기운 차리자고 제안했다.

후배와 영양 보충 중

나 역시 후배를 만나는 날, 상사의 짜증 받이였기에
그 짜증을 그대로 가지고 후배를 만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미리 후배에게 오늘 나도 상사 히스테리 때문에 별로 상태가 좋지 않다고 자백을 하고
혹시 내가 짜증내거나 한다면, 자제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디저트~

한참의 대화를 진행하다가 조금 지쳐올 때쯤 말이 없어진 나에게
후배는 언니 지쳐요? 아직도 회사 생각해요?라고 물었다.

피식하고 웃음이 터졌지만 회사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그 감정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괜히 억울한 기분과 그 짜쯩받이로 밟힌 자존심과 울분을 토할 데가 없었던 것 같다.

후배는 그런 거 계속 담고 살면 저처럼 우울해져요
오늘은 언니 얘기해봐요, 그 상사 욕이라도 하면 좀 시원하지 않아요?
ㅋㅋ
그래 그러자, 하며 후배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후배는 내 편이 되어 열심히 나를 변호해 주었다.


나만 신났던 건 아닌지 모르지만
후배도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며 나오길 잘한 거 같다고 했다.


두 사람 다, 계절성 우울에 지지 말자며
단지 날씨 탓이고 적응 못한 것뿐이지 우울하지도 우울해지려고도 하지 말자고
그리고, 내가 짜증 난다고 짜증 부리지 말아야겠다 하며
상사도 가을의 변화에 계절성 우울이 온 거 아닌가 하니 달래주란다.

아파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이 보이는 건 아닌지.
상대가 화내고 짜증내는 것도 후배는 눈에 보이나 보다.

화나 짜증은 외부적인 요인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 안에서 올라오는 거라며

그 감정을 컨트롤 못했을 때, 화를 표현해도 우울이 오기도 하니
계절이고 뭐고 간에 항상 봄 날씨처럼 상쾌하게 보내자 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댓글9

  • 짜증받이는 어떤 상황이건 내 안의 분노를 일으킬 때가 많죠. 작든 크든..... 억울하고 화나고 니가 뭔데!!! 할때 속으로 전 반사반사-_-;; 했다지용^^;; 그리고 나이든 저는... 지쳤는지 포기 했는지 다 지나간다... 합니다. 후미카와님도 아무쪼록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바랍니다.
    답글

  • 익명 2018.10.29 07:47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englishbaby.tistory.com BlogIcon Clementi 2018.10.29 08:13 신고

    힘내세요~ 후미카와님~
    계절에 변화가 올때는
    유난히 몸도 여기저기 쑤시고
    감정선도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행복한 것 같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8.10.30 01:42 신고

    후미카와님 힘내세요. 매해보는 가을 풍경은 저에게 새로운 느낌이 주네요.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답글

  • 타지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타지생활하며 힘들때 같이 나눌수있는 친구가 있어서 참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추억이되어버린 옛 이야기를 안주삼아 술한잔 하곤한답니다. ^^
    답글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18.10.30 15:17 신고

      방문 감사 합니다. ~ 음... 블로그 시작한 이유가 외로움이거든요. 친구도 자주 못만나고 해서요 ^^ 블로그 하고 재미가 생겼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