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고객을 위해 무료 전화를 설치하고 있다.
콜센터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때는 감사합니다. 고객센터입니다. 라고 받는다.
점심 시간이 좀 지나는 시간에는
고연령의 남성(?)들의 잘못 걸린 전화가 자주 온다.
우리쪽 전화번호가 123-111-1111
손님 : 어이~ 이거 견적하고 전혀 틀린 청구서라고 어쩔꺼야! c
나 : 견적 말씀인가요?
나: 전화 잘못 거신것 같습니다. 저희는 보험회사가 아닙니다.
첫 멘트부터 죄송합니다를 연발 하다가
얘기를 다 듣고 서야 전화 건 상대 쪽이 미안하다며
상황 2 - 전화 끊고 또 걸고 또 걸고
여자 손님 : 차가 안움직여서 그대로 세워놨는데
언제 올 수 있죠?
나 : 아! 손님 여기는 보험회사가 아니에요 전화를 잘못 거신듯 합니다.
전화 끊음 → 전화 울림
여자 손님 : 차가 안움직여서 그대로 세워놨는데
나 :손님 아까 전화거신 회사입니다.
여자 손님 :어.. 전화 번호가 .. 아 미안합니다.
전화 끊음 → 전화 울림
여자 손님 : 차가 안움직여서 그대로 세워놨는데
나 : 손니임..
여자손님 : 내가 뭘 틀린거죠?
나: 네?
여자손님 : 내가 뭘 틀린건지 알려줘요.
--- 두번째 사례 ---
오후 시간에 걸려오는 남자들의 전화
어.. 이거 상담하기 곤란한데???
오후시간 어느 방송 채널에서 남성용 건강보조 식품을 판매 하나보다.
말하자면 정력보조제? 마늘 들어있는 상품..
나: 감사합니다. 고객센터 입니다.
아저씨 : 2초 말이 없다가
여자네.?
나: 네 손님 말씀 하세요
아저씨 : 주...문 하고 싶은데.
나: 어떤 상품 말씀하시는지
아저씨 : 방송
나: ? 네?
아저씨 : 마늘
나: 아 마늘 상품 3800엔 입니다.
(신기하게도 상품은 다르지만 마늘 상품이 우연히 있다. )
아저씨 : 980엔 이라면서
나: 네?
아저씨 : 방송에서 980엔이라고
나 : 아 저희가 아닙니다. 전화 잘못 거신것 같습니다.
아저씨 : 어쩐지...
방송에서 효과가 좋다고 광고를 하나보다.
방송을 본적이 없지만 간절한 아저씨들이 전화를 걸지만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면 대부분 움찔 하나보다.
대부분 그시간에 콜센터에 걸려오는 전화 중
감사합니다. 고객센터입니다.라고 하면
바로 뚝 끊어 버리는 전화가 많다.
요새도 보험 전화는 끊임없이 자주 걸려오고 있다.
보험 회사에도 주의를 부탁하여 전화 번호를 좀더 쉽게 강조해
광고를 하기는 하는데
같은 번호가 계속 되기에 잘못 눌러 우리에게 걸려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사고 처리를 해달라는 안타까운 전화도 있지만
손님이 놀라지 않도록 보험 회사라면 같은 번호 6번 누르고
0누르세요 라고 알려주고 있다.
오후의 남성 보조제는 아주 가....끔 방송이 잡히면
한두번 전화가 오기는 하는데
역시 여자 목소리가 들리면 상담하기 좀 그런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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