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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 치한 그리고 대처하는 사람들

by 후까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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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한은 너무 빈번해서 그냥 일상이구나.. 싶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몸매가 조금 튀는 A짱은 그냥 포기상태이고

아줌마 B 상은 소리는 지르지만 그냥 보내주는 편

 

대상은 어린 학생부터 노인까지 전철만 타면 그러게 된다는 범인도 꽤 많은 편인 듯하다.

 

 신고해도 주의만. 원한 살까 두려워

 

지난번에 포스팅하긴 했지만

B상의 경우, 뒤에서 가슴을 잡은 아저씨를보고 소리는 질렀지만
바로 스미마셍 하는 아저씨와 인사하고 보내줬다고 해서

왜? 멱살잡고 경찰서 아님?? 이랬지만

가봐야 주의만 주고 풀려나니까 원한만 사기에 그럴 기력도 없다고 한다.

 

더 충격적인건

멱살잡고 경찰서 가 봐야..

경찰이 봐주세요!~~ 라고 한다고.

 

 분한 기분에 따라오는 치한

 

친한 후배는 야근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반쯤 뻗어 자는데

바로 옆에 바짝 앉는 남성

긴장해서 바로 앉아 카톡으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한글)

좀 더 밀착하는 남성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났더니

그 남자가 갑자기 버럭데며

[조 ㅅ 징 꺼ㅈ ㅕ] 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피곤해 죽겠는데 더러워서 피한다고.

무섭기도 해서 다른 칸으로 이동하니 쫓아오는 것 같기에

 

타이밍 좋게 역에 도착해서 문이 열리고.. 그 문으로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다음칸으로 타고 갔다고 했다.

 

 

 치한있다고 소리치는 언니

 

하루는 붐비는 전철에 타고 있는데
뭐라 소리 지르며 전철에 타는 노출이 좀 있던 언니.

[만지지 마 ㅂ ㅌㅐ야.]

뒤에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 중에 누군가 있었는지..

째려보며 또 한소리 [치한이야? 나쁜넘아]

 

그리곤 두세 역 뒤에 내리면서

또 한 번 [치한 나쁜ㄴ]이라며 내린다.

 

근데 누가 치한인지는 모르겠다는 상황이었다.

그냥 방어적인 외침이었는지 모르지만

화끈하게 치한 방지를 외쳐준 언니였다.

 

 

 얼어붙은 여성을 도와주는 사람들

 

트윗에서 자주 보였던 멋진 남자의 이야기.

앉아있는 여성을 옆사람이 자꾸 괴롭히기에

여성이 얼어붙어있어서 어쩔 줄 몰라하자

앞에 서있던 남자가

나랑 자리 바꾸자 그래서 가방 끌어서 일으켜 세우고

그 자리에 앉았다는..

그랬더니 옆 남자도 바로 자세 고쳤다는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이 칭찬했다.

 

 

 증거사진을 남기는 사람

 

그리고 요새는 증거사진을 남기는 사람 속출

편안하게 가슴 쪽에 팔꿈치를 찔러 넣는 남성.

눈을 감고 자는 척? 하기에 일단 촬영

저러면 핀으로 찌르거나 손톱으로 긁어버려라 하라지만 그러다 가해자 된다고

립스틱 같이 색이 묻는 걸로 표시를 해두면 나중에 잡기 편하다는 팁도 알려준다.

문제가 생겨도 세탁비 정도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위 사진을 트윗에 올린 여성은 사진을 찍고 경찰서에 제출.

그리고 후일 전철 회사에서 저 치한을 잡아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인상착의. 의상으로 용의자 확보가 편하니까.

 

 주변에서 잡아주나? 도와주나?

 

예전에 치한을 여고생들이 뛰며 잡았는데

그렇게 소리지르며 달리며 도와달라고 해도

주변에선 도와주지 않는다.

발좀 걸려는 남성은 있었지만 그러다 다치면 가해자됨.

 

그냥 남의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망가는 길을 터주는 편이다.

 

 

 철로로 도망가는 치한들

 

요즘 자주 나오는 일본 뉴스에서 전철 출발 지연의 이유는

치한이 도망가다가 철로로 뛰었기 때문에..

 

나쁜 짓 한건 알아서 도망에는 필사적이다.

지난번에 뉴스에 나온 치한은 4층 높이 고가도로에서 뛰었데나..

그리고 잡혔는데.. 많이 아팠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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