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어깨가 뭉치는 날이 있고..
누군가에게 어깨 좀 주물러주라고 할 수 없는
혼자사는 독 거 NO 인.............ㅠ
새로 바꾼 베개가 맞지 않았던 것인지...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은
파스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파스랑은 연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파스나 마사지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다니.!.!
현실은 인정할 수 없지만
통증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집 근처.
신의 손이라고 소문이 났다며..
(이건 그 가게에서 광고하는거라 믿을 수 없지만.)
일본에서 처음 정체원(整体院)이라는 곳에 가보게 되었다.
주변에 태국 마사지나
가볍게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 센터 같은 곳도 많지만
준 의사급의 사람들이 운영하기에 조언이라도 받으려고 찾아갔다.
대기실에서 증상을 작성하면서 안쪽을 보니
여기저기 통증 많은 사람들이 침대에 누워있다.
곧 내게 닥쳐올 현실..
내 이름이 불리고 저 초록 의자에 앉으니
아픈곳을 물어보더니
처음 왔으니 진단을 해주겠다면서
TV에서 보던 전문의처럼 두 팔을 들고 누르면 힘이 센 팔과 약한 팔..
다리도 그렇게 체크 하더니
살짝 근육을 풀어주고서
갑자기 그걸 한다..
목아지 뽀각..
왼쪽 한번 오른쪽 한번.
뽀그작..빠직.
헐......
아픈데 시원한데.
갑작스레..라 겁이나 ㅠ
그리고 낮은 의자에 앉아보라더니
오래전 쿵푸영화처럼
허리를 쭉 당겨 뽀그작.
척추를 역 폴더로 접어버림
으악.. 진짜 놀래서 소리 질렀다.
세상에 TV에서 모가지 뽀그작 하는 건 여러번 본 적 있지만
척추까지 뽀그작 하는건 처음이라
나 상하체 분리된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다행히 내 발로 집에 걸어갔다. ^^
첫 회는 아픈데 풀어주고 교정해주고 근막 마사지까지
1,2,3번 다 합해서 4400엔
모든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라고 하는데
다음에는 할인이 없다고한다.....ㅠ
아니 다음에 그거 할 생각이 없는데 ㅋ
또 뽀각 뽀각 뼈를 갈아낸다 생각하니.. 무서워ㅠ
일본 거리에 정체원이라는 곳이 너무 많길래
호기심 반, 치료 반으로 찾아갔는데
첫 체험이 너무나.. 뽀그작 뽀그작..
물론 신의 손이라고 광고하는 곳이어서 어깨 통증은 좀 편안해졌고
시술하신 분이 말씀한 대로 아마 몸이 나른해질 거다.. 래서
집에 와서 밥 먹고 누웠더니
. 기 절..
불 켜고 잠........
근육만 풀어주나 싶었더니 뼈도 풀어버린 정체원...
맛 들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기도 ^^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 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열날 때 보는 쥬라기월드 (9) | 2021.09.21 |
---|---|
모더나 2차 후기 - 열나고 관절이 후덜덜. (17) | 2021.09.20 |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사람 특징-히토미 편 (14) | 2021.09.17 |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사람 특징-제임스 편 (7) | 2021.09.16 |
자기계발서를 읽어봐야 효과없는 일반인의 특징 (7) | 2021.09.12 |
일본은 베란다에서 흡연, 고기 굽기 못해요 (20) | 2021.09.10 |
버리기 찜찜한 부적,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일본 (20) | 2021.09.09 |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일본인에게 이해 시키기 (14) | 2021.09.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