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나는 35도 정도의 저체온 도롱뇽이라
고열이 나면 버겁다.
자위대 입구에서 찍은 온도
(더운데 걸어와서 찍은 게 35.9 열이 펄펄이군)
자위대 접종센터에 가서 2차 접종을 하고 왔다.
지난번 뉴스에 지적받은
자위대 센터에서 예진표를 회수하지 않은 건이 많았다는 것 때문인지
모든 관문마다 지난번에 예진표 제출했는지 묻는다.
내가 맞은 날은 모더나 2차 전용일이었다.
가보니 2차 접종자만 가능하다고 걸려있었다.
1차 때는 주삿바늘 들어갈 때부터 아프더니
2차는 주삿바늘이 쏘오옥 들어가면서 아프지 않았다.
하나도 안 아파요 라며 선생님을 봤는데
다행이네요 하시는 선생님의 마스크..
코 와이어 부분이 피로 물들어 있었다.
오랜 시간 마스크 생활에 쓸렸나 보다.. (맴찢)
주사 맞고 나오면서 느끼는 몸의 반응은
2시 왼쪽 팔에 맞았고
왼쪽 다리에 힘이 떨어짐..
허벅지 근육이 아픈 듯??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인어공주가 따로 없다.
그리고 없던 약한 편두통
머리는 왜 아픈 건지//
따로 부작용에 대한 주의사항 안내는 없었지만
여러 사람들이 2차 부작용이 힘들었다고 해서
근처에 황거나 동경역 등 볼게 많았지만 바로 집으로 고고!
열이 날것을 우려해 미리 씻고 저녁은 삼계탕에 밥 넣어 불려 놨다.
그리고 5시경 열을 재보니 36.4도
도롱뇽인데 36 도면 평소 온도보다 높은 게지??
그리고 전문가가 1차 때 모더나 팔- (접종부위가 부어오르는) 생기면
2차 때는 안 생긴다고 하더니
부어오른다.
1차 때 경험해봐서 그런지 2차 때 부어오르는 팔은 그다지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근데 아프다.
11시 37.1도 - 이부부르펜 투약.
관절이 부들거리며 아프다.
그리고 제대로 하루 종일 열나는 날은 접종 뒷날
한밤중에 물 마시려 깨서 재보니 37.8
몸에 힘이 빠지고 움직일 때마다 엄살
아야야야야 아갸갸갸갸
무릎관절이 후덜덜
허리에 힘이 빠져서 앉기도 힘들다.
38도
낮 12시 되니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그리고 태풍 영향으로 동경에도 많은 비가 와서
---- 배달음식이 되는 게 없다. (죽 못 시켜먹음 )
물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면 열이 내리고 36.8
좀 누웠다 일어나면 열이 또 난다 38.2도
다시 약으로 열을 눌러본다.
그리곤 일단 눕는다.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 지낸다.
일단 수면과 수분 섭취와 화장실 반복
열이 나니 말하기도 싫어서 가족들이 괜찮냐고 카톡으로 물어봐도
건성건성 된다.
아프다.. 아므드건드르즈므르
그래서 또 자기 전에 밥 먹고 약 먹고 열재고.
38도 전후로 왔다 갔다.
얼음 팩으로 군데군데 열을 식혀준다.
그리고서 꿀잠 자고 일어나 보니
35.7--> 도롱뇽 체온으로 돌아옴/
그리고 비가 그치고 해가 쨍한 밖을 보며
배달로 죽을 시켜 먹었다.
이제 살만해졌다
2차 부작용으로.. 40도 가까이 오른다고 겁먹었는데
38도 정도라 다행인 건지..
아니면 자기 정상 체온에서 3도 정도 오르는건지??
그래도 뭔가 고비를 넘겨 다행인 모더나 2차 부작용 후기
팔은 여전히 부어서 알통 생겨 아프지만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그리고 다시 찾은 활력!!
책상에 앉을 수도 없었는데 기운이 다시 돌아왔다.
딱 하루 반나절이 힘들다.
팔뚝 아픈 건 한 3일 가고 부기 빠지는 건 일주일 걸리겠지만
해열제 없으면 힘들었을 지도
수분 보충만 잘해도 어느 정도는 견딜만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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