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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일본 병원 & 사랑니 발치 입원

모더나 1차 접종 후기 심각한 부작용?

by 후까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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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은 안 나고

점점점 팔이 아파온다. ㅜ
머리 묶을 때 마다 .. 팔뚝이 아프다.

 

모더나 백신을 맞으러 갔다.

오전 예약이기 때문에, 자위대 대규모 접종센터로 이동했다.
오테마치는 역에서 3분인데 다케바시역은 역에서 2분 걸린다니
1분이라도 줄여보려 다케바시에서 내리니
여기저기 저리로 가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4번 출구!!
이 길로 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종하러 가는 듯했다.

출구를 나오니 오테마치 빌딩들이 나란히 이어지고
촌에서 온 나는 입 벌려 하늘을 바라본다.
!! 나는 신주쿠 촌ㄴ이라. ^^

그리고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여기다!!]
바로 보이는 접종센터 입구
사람들이 다 주사 맞으러 가나보다.

 

입구 쪽으로 가는 길에 보니
문진표 확인하는 곳이 컨테이너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여기서부터가 입구인데

일본의 행정 중에 가장 잘 된 행정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속 정확 빠르고 쾌적하게 진행되었다.

 



대규모 접종센터이기 때문에
접수창구가 많았고 때문에 사람들 밀집이 되지 않으며
기다림 없이 모든 게 술술 다음 이동 다음 이동이 가능했다.


체온 체크 손 소독은 물론
신분증 확인과 문진표 작성 등을 각 창구에서 확인한 후.


의사의 문진을 받는다.
기분은 괜찮은지. 다른 약을 먹는 게 있는지 등등.
해당사항 없으면 의사가 도장을 찍어주고
드디어 접종하러 간다!!..

여기도 주사 놓아주는 의사들이 각 부스마다 줄줄이라
기다림이 없다.

 

백신 근육주사 아프나요????

들어가서 팔 소독하고 찍!!
약이 들어갈 때 아프더라
진짜..
작게 아야... 소리 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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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적당히 아프면 이따이...라고 하는데
진짜 아프면 아야 소리가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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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다 하고 2차 예약하는 창구로 이동


접종 시각과 대기 15분이 끝나는 시간을 적은 종이를 들고
15분 대기..
..
대기실 앞에 있는 시계침이 딱 종료 시각에 오자마자 부시럭거리면서 일어남.
종료.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컷!

 

일본의 동경 자위대 대규모 접종센터의 접종 속도는

접수 시작 9시 14분
종료 시간 9시 40분.

근 30분 만에 스피드! 접종을 완료했다.


일하는 노비.. 회사 출근.. (요정 루팡)

냉동 녹즙으로 주사 맞은 데를 냉찜해본다.

 

모더나 1차 부작용

아무런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닌 듯.
주사 맞은 부위는 건드리면 아프네
식욕이 없다. 그래도 먹어야지 해서 카레를 먹었는데 맛없다.
(카레의 스파이시를 모르는 나라라서.. 뭔 맛인지... 달지도 맵지도 않았어..)

미각 상실인가? 싶어서 커피도 마셔보고 케첩도 먹어봤는데  맛나는데!!

 


접종하고.. 6시간이 지나가면서
팔이 아프다 무겁다. 뻐근하다
뒷목까지...
팔이 붓지는 않았는데.. 뻐끄ㅡㅡㅡㄴ해.
건드리면 아프다.. 툭치면 싸울 거다.
뒷골이 살살 당긴다. 왜지?
목이 칼칼해진다. 감기 오는 것처럼.

약간 배가 물렁해진다. 힘도 좀 빠지고.
열이 나서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그냥 힘 빠진다.

열은 안나는 듯하다.
체온계도 가져와서 재봤는데.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36도. 정상체온.

 

자기 전에 체온 재봤는데 37.2도 정도라
열나는건가?? 싶어서 해열제 먹고
포카리 500ml를
한 병은  원샷. 나머지 한 병은 찔끔 찔끔 마시고 잤다.

팔 통증도 줄고 열도 나지 않았다.


이렇게 그냥 아무렇지 않고 지나가면 좋겠다.

 

 

 

모더나 2차는 4주 후!!

면역력 좋은 20대들이 다들 죽다 살아났다는데
고열 40도 찍고 눈 돌아갔다는 블로그도 봐서
미리 겁먹네..
그래도 탈모는 안 오겠지??
모두를 위한 백신이라지만 일부러 이렇게 아파야 하나??? 싶은 게 안타깝네..


내 영혼의 된장 수프로 속을 달래본다.

 

경과보고.

주사 맞은 팔.. 그것도 주사바늘이 들어간 곳에서
손가락 두개 세개 정도 아래 부분이 부어오른다.

통증은 종기가 생긴듯이 붓고 만져보면 땡땡 하다. 알통생겻다.
붉게 올라온다.

손을 올리면 아픈데 이 통증은 접종 후 3일 정도에 편안해진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그 부분이 간질간질하다.
다시 부어오르고 열감이 있다.

나으려는건지 썩으려는건지 모르겟지만

가렵지만 긁으려 하지 않고 아이스팩으로 달래준다.

하지만 하루종일 그렇게 간질거리는걸 아이스팩으로 눌러주긴 어렵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병원 진료)
냉찍 하다 온팩하니 근질거림이 많이 줄었다.

그래도 다시 붉게 부어오른다.

몰랐으면 정말 놀랬을 거다.

 

이렇게 부어오르며 가려운게 3일 간다..
3일 지나니 진정이 되는데

나으려는 건지 간질간질...

 

 

 

유입경로를 보면 모더나 부작용
힘빠짐, 왼쪽다리 힘빠짐 나른함 뒷골

이런게 들어오는데

맞다 . 모더나 부작용

 

백신 맞고 15분 앉아있다가 나오는 길 부터

왼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구나 느꼈다.

 

그리고 한 3일정도 확실히 왼쪽 다리에 힘이 없었다.

휴일이 좀 길어서 집에서 오래 쉬었다.

정말 정말 몸이 나른..놀랄 만큼 누워있었다.

 

이런 부작용은 2주 정도 지나야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한 3주는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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