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왕족은 성이 없다.
예를들면 키무라 타쿠야 처럼 성과 이름이 있는데
왕족은 성 없이 이름만 있고 이름 뒤에 사마를 붙인다.
처음 일본에 왔을 때, 뉴스에서
오늘 나루히토 사마는 오늘 뭐머, 마사코 사마는 아이코 사마와.. 뭐뭐
이런식으로 사마로 호칭을 하는것이 흥미로웠다.
예능에서도 마사코사마라고 항상 사마 존칭
미취학 꼬맹이 왕족에게도 사마라고 존칭하며 뭐뭐 하셨다라고 뉴스에 나온다.
[오늘 아이코 사마 께서는 첫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하시었습니다.]
[홈비디오를 공개해 주시었습니다. 아이코 사마께서 파파라고 부르시고 계십니다.]
하긴 나라의 왕족인데 상을 붙이지는 못하고 사마라고 존칭을 써야.. 함이지
궁금해서 히로코상에게도 물어보곤 했는데
갸들은 왕족이니까 사마라고 불리는 거고,
우리는 아무나니까 상으로 불리는거래서
웃었었다.
근데 이번에 결혼한 일본의 공주
마코 사마라고 불렸는데
뉴스의 자막에도 마코 사마와 코무로 케이 상.
두사람이 약혼 발표를 했을 때
기자들이 남자에게 한 질문이
애칭이었다.
여친한테 사마라고 부르냐고..
전국민에게 사마인데 남친은 뭐라고 부르나... 가 궁금한거다.
상이라고 했다고 했던가??
암튼 공주는
코무로 케이와 결혼했고
왕족에서 물러나고 일반인이되어
남편의 성을 따른다.
그리하여 오늘 뉴스에는 코무로 마코상 이라고 나왔다.
마코 사마에서 코무로 마코 상으로...
평민이 된것이다.
만일 이혼해서 다시 왕족으로 돌아갈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절벽에서 떨어지는거랑 같다고
한번 나가면 돌아올 수 없는거란다.
이혼해도 다시 왕족으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그래서 결혼 전 까지는 사마로 불리던 공주가
이제는 코무로 마코상이라는 호칭이 되었다는것도
나에게는 흥미로움의 한가지였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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