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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누군가의 추억이 되는 물건

by 후까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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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갑자기 어릴적에 놀았던 거나 어릴적 추억을 부르는 일들을 자주 접한다.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알게된 유튜버..

내가 좋아했던 소녀만화의 그림풍으로 일러스트를 그려내는데
금손도 금손이 따로없다.
Huta Chan 채널이라고 한번 보시면.. 오앙...~~! 입 떡 벌어진다.
https://www.youtube.com/c/HutaChan


소녀만화의 대명사이던 황미나, 이미라 작품으로 꿈을 꾸면서
이런 그림을 그려보곤 했는데
그 따라그리는걸 보던 사람들이 자꾸 뭐라고해서 하다 말아버렸다.
근데 누군가는 계속 해서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려내고 있어서 너무나 감동..


그리고
길을 걷다가 맨션 옆 길에, 무언가 버려져 있다.
스티커가 붙여진걸 보면 대형 쓰레기로 수거해가길 기다리는 물건이다.
고장난 가전이나 가구들이 많은데
오늘 본 건.. 오~~우~~ 하며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어린이 놀이기구?? 주방이 하나의 세트가 되어있다.
엄청 큰데.. 높이가 거의 1미터정도된다.

재활용 스티커 두장 400엔.
싱크대와 가스곤로가 있는 상판에 캐릭터 스티커가 예쁘게 붙여져있다.

상태도 보니 깨끗한데!!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여긴 세탁기
최신식 드럼세탁이에 온도조절 다이얼까지 깨알같다.

아.. 이건 전자렌지인가보다.
스티커로 도배된걸 보면 애기가 어린가?

위 전원버튼이나 팬 같은게 전기코드 꼽으면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주방놀이기구는
여자아이.. 아니 어른된 여자 아이에게도 설레는 놀이기구.

다른 쓰레기랑 한꺼번에 나온걸 보니.
이사가신건지.. 아니면 정리를 하시면서 다 버리는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핑크핑크한 어린이 주방놀이를 버리고 가는데
그걸 보며 추억하는 1인..

나는 동네 공터에 풀 뜯어와서 놀았는데..
이건 너어무 고급이라서
너무나 동경했지만 우리집에 이런거 없었고...
지금은 저거말고.... 실물을 가지고 놀고있으니..ㅋㅋㅋ

누군가의 추억이 버려지는게 안타깝고
버려지는 날이 오게되고
도 그 버려진걸로 옛날을 추억하는 지나가는 아이도 있으니...
아이의 손때묻은 예쁜 추억이 떠나는게 아쉽기도
애틋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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