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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인의 초청에 잡채는 언제나 옳다!

by 후까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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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다가 갑자기 확진자가 줄어드는 현상에
사람들이 안심을 하고
이제 망년회와 크리스마스 모임, 그리고 설날 귀성을 준비 중이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냥 일본은 어느정도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상황에 할머니 친구들을 만날 수 없었는데...

일본의 확진자가 많이 줄어드니 만나자라는 연락을 받고
뭐 가져가지?? 하다가

잡채는 내가 잘 하니까.. 만들어 가져 갔다.

잡채 만드는 방법이야 채소 볶아, 당면 삶아 볶아..라서..

색깔 좋게 하려고 피망도 노랑 빨강을 준비했고...

청정원 당면을 사둔 것을 불려서 삶아.......

삶을 때, 불어서 서로 붙는걸 방지하려고 식용유 조금 넣고 팔팔!!

채소 볶볶하고 당면 삶아서....
간장으로 조미를 해야 하는데....

우리 집에 <진간장>이 없다. ㅠ

어쩔 수 없이 사시미 간장으로 조미를 하는데
으음.. 잡채에는 심심해..ㅜ

진간장의 짠한 맛이 덜해서...
새우젓 조금 추가하여
완성!!!

이걸 본죽 도시락통에 넣어서
히로코상 만나러 가나가와현으로 향하는 로망스카에 탑승!!

오랜만에 장거리 이동이다.
히로코상을 오래 만나지 못한 이유도 장거리 이동?
하긴 예전에는 매일 통근하는 거리였는데

날씨 너어무 좋당... 근데 기온은 싸느을한 겨울 날씨..
멀리 눈 쌓인 후지산이 보이는 차창을 보며 오랜만에 귀성을 하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이동을 했다.



밖에서 오랜만에 만난 히로코상과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며
목이 마르도록 수다를 떨고...

집에서 잡채해왔다고 전달했더니
어머어머 좋아하신다.



나를위해 뭔가를 챙겨주셔서
내가 뭘 사오고 그러면 부담스러워 하시는데
손으로 만든 요리라면 좋아하실것 같아 잡채를 했다고 하니
정말 좋아하신다.

반찬 덜었다고 !! -(주부 마음은 전세계 동일)

그리고서 저녁이 되어 라인이 뿅뿅 떴는데

지금 손자가 와서 얘기해준데로 후라이팬에서 데웠는데
냄새도 좋고 맛있따고!!



잡채를 가장 좋아한 사람은!!!
히로코상의 손자!!
내가 못보던 사이에 어~~~엄청 컷네.. 개구쟁이!!

세상에나 안고만 있었던 오동통 했던 꼬마가 이렇게 롱~~다리가 되어
젓가락 잡고 잡채 맛있다며 몇 그릇 먹었다며
아이 입맛을 사로잡은.. 잡채 만든 요리사는 대만족!!

손자가 맛있게 먹어서 더 기쁘시다는 히로코상!!
아으 뿌듯해!!!!!!!

 

일본에서 여전히 한국 요리 잡채의 인기는 높다.

때문에 인스턴스 잡채 요리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직접 만들어 드리니 너무 좋아해줘서 뿌듯했다.

 

더욱이 속일 수 없는 애기 입에 딱 맛았다는게

더더욱 기분이 좋았던...

 

다음번엔 히카리상 집에 모임 가는데

또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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