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 관련 사진 촬영이 있었다.
모델을 섭외하고 촬영 내용을 알리고
날자를 조정한 후
등부분 노출이 있으니..
하루전 부터 조이는 속옷은 안된다고 부탁을 해두었다.
베테랑 모델이기에
미리 준비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광고 촬영인데
맛사지 할때 여성의 등이 나오는..
그런데... 속옷을 입지 말아달라는 부탁은
조이는 속옷 자국이 등에 남기 때문이다.
속옷 자국이 보이면..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양말 벗으면 양말밴드 자국이 발목에 남듯이
움푹 들어가거나 벌겋게 된 자국은...
음.. 쫌. ...
사진이 너무 리얼해버려서...
예쁘지 않고..
쪼이는 속옷에 눌린 벌건 자국은.. 하.. 아..
디자이너가 지우다가 폭발하는 일도 있었기에
촬영 준비 중에 시간을 넉넉히 해도
눌린 자국은 그렇게 빨리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 배우들이 베드신 찍을 때도 그렇다던데..
영상에 배우의 속옷 자국이 보이면 NG이기 때문이란다.
여배우만 그런게 아니라
남자 배우도 허리에 고무줄 자국이 쫑쫑쫑 난다니..
예전에 찍었던 모델의 나쁜 예를 보면
등짝에 긁은 것 같은 붉은 자국이.. .남아서... 디자이너가 극대노 했던 일이 있었다.
촬영 당일 모델의 상반신만 찍는데
일반 에스테처럼 배드에 엎드리고 가운을 걷었는데
디자이너는 수정할 게 없다며 만족을 했고
모델에게도 너무 너으무 예쁘다고 입이마르게 칭찬을 해주었다.
상반신만 촬영했지만 모델 언니는 등이 다 노출될 것을 고려해서..
아래까지 훌렁 상태로 왔는데
웃긴 건... ㅠㅠ
추웠는지 양말은 신고 오셔가지고...
<원피스에 롱부츠.. 그 안에 양말.ㅋㅋ>
양 발에 선명한 졸린 양말 자국은
촬영에 참가한 여직원들만 보고 웃고 왔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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