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작 빠칭코를 보고 있다
리얼 소오름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드라마...
나는 매회 감동인데.
놀랄 만큼 일본에서 조용하다
일본에서는 언급도 검색도 당연히 잘 안된다.
뭐 좋다고 홍보하고 일본인들 보라고 하진 않겠지만
아쉽긴 하고...
그래도 볼 사람은 보겠지..
드라마를 보면서 놀라는 점은
드라마가 보기 편하다는 점.
그야말로 자막이 필요 없는.. ^^
일어 들려
한국어 당연히 잘 들려
제주도 사투리 ㅎㅎㅎ 다 알아들어
영어 쬐깐 알아들어
특히 일본의 대표적 사투리인 간사이벤
오사카 사투리도 좀 알기에
몰입도 100프로다.
가끔 자막이 약간의 오역과
다른 의미임에도 자막으로 짧게 표현하는 게 있는데
나는 그게 다 들리거등. ㅋ
7화를 보는데
이민호가 제주도 사투리를 쓴다.
어머어머.
저 존잘이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데
어색하지만 얼굴에 가려짐 ㅎ
파칭코 7화는 동경 대지진과 조선인 학살까지 다루었다.
드라마 중간에 헛간에 도망간 사람들도 제주도 사람들 인디.ㅠ
일본인들도 대부분 아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내가 아는 일본인들은 유언비어였다는 걸 잘 알고
나쁜 일이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때는... 이런 인식일 뿐.
일본은 일본군도
구일본군과 지금의 자위대를 철저히 구분하는 나라니까.
<뭘 구분해 그 나물에 그 밥 같은데..>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구분법.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된
고쥬엔고짓센...
실은 고쥬(우)엔 고짓센. 짧은 장음이 숨어있음.
아무리 그래 봐야 한국사람의 고는 일본 사람 귀엔 코로 들림 ㅠ
나쁜 시키들..
일본어는 당연히 표준어를 배웠는데
일본에 오래 있으면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간사이 사투리가 나오기에
듣다가 따라 말하게 된다.
익숙함으로 학습이 된 경우.
내가 간사이 사투리를 쓰면..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사투리 쓰는 거 마냥 일본인들이 웃는다.
어색하지만 잘한다며 ㅋㅋㅋ
드라마를 자막 없이 리얼하게 들으니
자막으로 보는 부족함이 채워지고
배우들의 감정까지 읽힌다.
언어의 대단함이랄까.
저 말투를 쓰는 사람이면.. 성격 출신지 계급 까지도 알 수 있듯이
드라마를 3개 국어.. 음.. 제주도 사투리까지 4개 국어로 들으니
일본어 배우고 좋은 점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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