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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에서 현금은 꼭 트레이에 넣어 건넨다.

by 후까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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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하면서 현금 사용할 때

만 엔 내면
만 엔 받았습니다. --
하고 점원이 큰소리를 낸다.

.. 그럼 점장이나 매니저가 안에서 하이..!~ 하고 답해주고
거스름돈을 돌려줄 때는
지폐는 반드시 세어준다.


오천 육천 칠천 팔천엔..과.
잔돈 .. 자르르...
// 그러면서 지폐를 돈 올려놓는 트레이에 올린다.

한국처럼 잔돈 받으려고 손이 먼저 마중 나가지만..
점원은 절대 손에서 손으로 건네주지 않는다.
비치된 현금 트레이에 예쁘게 올려서 준다.
그럼 나는 동전 하! 나! 하! 나! 집어 올리고
아까 세어준 지폐를 챙겨 나온다 ㅠ

우리 회사에도 있는 현금 트레이..
-- 예전 경리 언니가 가끔 회사에 방문해서 구매하는 손님들에게
꼭 이 트레이에 올려서 현금을 건네었기에 회사에도 있다.

현금 트레이에 올리는 이유

1. 고객님의 돈을 소중히 한다는 느낌...
명품 꺼내고 받듯이 귀한 돈 받들어 받고
다시 귀하게 잔돈 돌려드리는 느낌으로~

2. 2중 체크
점원이 금액을 확인해서 올려두고 <지폐 하나하나 세... 니까.>
손님이 다시 금액을 확인해서 가져가게 된다는 것
3. 전염병 예방
요즘 같은 시국에 손과 손이 접촉되지 않도록
위생적인 사용을 위함..
등등..

현금 트레이는
택시에도 비치되어 있다.


일본에서 현금이 오고 가는 가게의 경우
반드시 이 현금을 올려두는 접시가 있고.
돈 든 손을 뻗어도..
바닥에 현금을 두어도
현금 트레이에 올려 주세요 라는 말을 듣게 된다.
매너의 일환이다.

-- 때문에 손에 현금 들고
두 손가락으로 찍.. 내는 행위,
돈 던지는 행위는 거의 거의 없다.

-------------------
예전에 출장 오신 거래처 사장님.
여권과 카드를 카운터 테이블에 찍 던져두던데..
점원이
트레이에 올려 주세요라고 해서
다시 주섬 주섬 주워 트레이에 올렸던
거만하다가 급 초라해진 거래처 사장님의 일화가 떠올랐다.
-------------------

현금 트레이...
한국에서는 은행에는 있었다.
편의점에는 없었다.
....

한국에서는.. 손에서 손으로 건네주는 현금..이라
일본에서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으면..
좀 화가 나기도 한다.

왜냐면 습관적으로
돈 받으려고 손 뻗었는데..
뻘쭘하게 내 손에 주지 않고
꼭.. 트레이에 올려서
동전 하나하나 집어 올리게 한다고 불만이라는 사람도 있다.
"뭐얏!! 나보고 돈 집어 가란 말이얏!!"하고..
점원 입장은 돈 모셔다 드린건디//

빵을 사면서도
현금은 트레이에 올려 둔다.,,
직접 돈 건네려면 점원이 트레이에 올려달라고 한다.


//
이제는 카드나 모바일 화폐로 바뀌는 중이라
편의점에서는 결제 방법을 고르고
현금도 바로 기계에 넣어 잔돈도 자판기처럼 나오게 변하고 있어서
이 현금 트레이도 사라지는 추세지만
다른 일반 식당 등..
현금 사회의 일본에서 앞으로 오래 사라지지 않을
현금받는 트레이..

예전엔 많이 귀찮았는데..
이 시국이 되고 보니.... 돈을 직접 건네주는 행위는

서로 손가락이라도 닿으면.. 쫌 그래서

현금 트레이에 올려 받는게 괜찮네... 싶었졌다...

 

 

참. 참.

이런.. 현금 트레이 문화를 대만의 한 트위터가.. 트윗했는데..

빨간 원 까지 넣었음에도 시선은 다른 곳으로 몰리는 ..

모두 万乳引力 라고 한다.

 

 

위 트윗 사진이 좀 거시기 하면

빠르게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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