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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이라 추석 아니지만 추석장을 봅니다.

by 후까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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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어도

다행히 일본에 있어서?

한국 슈퍼도 많고 식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솔잎 먹고 자란 송충이라서 해외에 있어도 한국 음식은 그리워요

그리고 명절만 되면...

설날엔 떡국 먹어야 하고

추석엔 송편 먹어야 하는데.............

.... 명절 음식을 먹어야 나도 명절을 지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

 

 

갑자기 한 번도 안 하던... 차례를 지내시겠다는 사장님.

    왜요?

명절이잖아.

    그런데요?

전이 필요해 술이 필요해 떡이 필요해.............

    그럼. .

장 보러 내가 갔다 올게요...!! 하고 법인 카드를 받고

사고 싶은 거 있음 같이 사!! 하시기에.

땡큐~!!

동경에서 한인타운 하면 신오쿠보

신오쿠보에 한국 슈퍼 하면 한국광장

항상 이 구도로 사진을 찍게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전!

전.

모듬전.... GET

 

동그랑땡은 일본어로도 동그랑땡이래..

원래.. 한국이었으면 나도 전 부치고 있었을 텐데..

전부치는 냄새가 나는 듯... 하나 담아요.

매장 내에서 막걸리 시식코너.

유산균이 빡 들어가 있다고

장보는 아줌마들에게 시음을 권해요.

 

달콤한 막걸리 맛있다는 사람들..

알딸딸 해져야 장보기 즐겁지요 ^^

 

떡 ,  고무장갑 긴 거..

생막걸리, 김밥, 돼지갈비, 모둠 떡들.. 을

일단 구겨 담아요.

부침가루 과자 코너를 지나서

라면 코너..

오랜만에 새우탕면과 왕뚜껑

김치 육개장 챙깁니다.

한국 슈퍼 오면 다이어트는 잠시 잊어요.

고기 코너도 다 절여둔 돼지갈비.. 불고기...

살은 내가 쪄요.

무거운 장바구니.. 가벼이 택시로 이동합니다.

법인카드가 내손에 있응께요.

고추장 된장 빼고

사장님 차례 지내신다니까..

필요하다던 떡과 전만 꺼내 드립니다.

무겁게 들고 왔는데

풀어보니 몇 개 없고 별거 아니네요...

그래도.. 추석엔 떡이어야 해..

점심으로 들고 온 땡초김밥.

 

점심 굶고 있던 직원과 나눠먹었는데.

일본인 직원 왈..

이 김밥도 추석 음식이야?????????

   아니... 김밥은...... 소풍 음식........ 아무 때나 먹는뎅.

왜 매운 거야?

    고추 들어있어 매운 고추

......

다행히 매운 거 잘 먹는 직원이라..마시써 하며 다 먹어요.

 

 

바삭한 쌀과자도 나눠먹고 떡 나누며

추석의 기분을 나누었습니다.

 

 

...

사장님은 몰라..
내가 다른 거 많이 사서 법카 긁었는지...

 

 

내 장바구니는 더 두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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