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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삼겹살은 역시 직접 구우며 먹어야 맛있다.

by 후까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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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고기가 땡기는 날이 있다.

매일 다이어트를 외치면서 다이하고 있는 이 허기짐.

고기가 땡기는 비 오는 날.

오랜만에 회식이다.

 

 

한국 요리점에 삼겹살과 그 외 다양한 것들을 주문하는데

시킨 음식이 많으니 테이블에 불판 올리기가 어려워서

주방에서 삼겹살을 다 구워서 준다고 한다.

 

뭐 상관없지.. 생각해서 구워달라고 했고

다른 메뉴들이 도착하면서

맛나게 배를 채우고 있었다.

 

 

그 와중에 주문한 콘치즈가 맛있어서

일본인 직원이

이거 한국요리?라며 묻자..

응. 이거 한국요리래.. 한국이 오리지널이래!! 하며 맞장구를 쳤다.

바로 검색해서 나오는 백종원의 요리비책 레시피를 알려주고

근래 먹은것 중에 가장 맛있다는 평을 받았다.

 

 

삼겹살은 주방에서 구워주느라 시간이 걸렸고

버너 없이 스테이크 불판에 올려서 받았는데..

두툼한 고기.. 참 오랜만이라며 상추쌈이 시작되었다.

처음에 주방에서 구워준다고 했을 때

오.. 전문가가 구워서 더 좋네

기름 안 튀어서 좋네

냄새 안 나서 좋네

누구 하나 고기 굽고 자르고 안해서 좋네 했는데

..

다 구워져 나온 삼겹살은..

점점 식어가면서...

..

굽고 뒤집고 자르는 맛이 사라졌기에

.. 점점. 이게 아닌데.. 하는 느낌이 왔다.

 

기름이 튀어도

냄새가 나도

누구하나 가위 들고 자르고 굽고 하더라도

삼겹살은 불판 위에서 구우며

잘 익은걸 바로바로 앞접시에 꼽아주며 먹어야

그래야 삼겹인 거다.

 

괜히 우아하게 전문가의 솜씨.. 물론 맛있었는데

그 과정이 빠진 삼겹은

... 바람 빠진 풍선마냥.. 살짝.. -2점.

 

 

. 물론 고기 맛있었고 다른 음식도 맛있었는데

내가 느끼기엔

삼겹은 주방에서 구워준다고 해도

놉!!

굽고 뒤집고 자르고 집어먹는 그 재미없으면

진정 삼겹이라 하기 힘듦..

 

..

 

 

마늘먹고 매워 혼난 일본인 직원

한국에서 직원이 일본으로 출장 오거나 하면 직원들과 함께 회식을 하는데, 이자카야에 자주 가지만 가까운데 한국 갈비집이 있어서 그 곳에서 회식을 했다. 일어 못하는 한국인 직원과 한국어

fumikaw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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