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국에 10년 넘게 살고 있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것이 지진입니다.

물론 일본은 지진에 대한 대응이 잘 되어있어서
집도 튼튼하고 유리창도 깨져도 떨어지지 않도록 유리 안 쪽에 철사로 고정이 되어 있어요
(실제로 유리가 깨져도 사는데 문제는 없을 정도)

홋카이도 지진 이후, 일본의 뉴스에서는 관광객 떨어졌다는 보도가 많이 나옵니다.
그중 한국인 관광객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보도에
기자의 취재에 의하면 예상치 못한 답이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한국은 지진이 매우 적기 때문에 이번 포항이나 경주의 지진을 경험하면서
지진에 대한 공포증이 커져, 여진의 우려가 있는 홋카이도 여행을 꺼리고 있다.



이 뉴스 나가고 트위터에 겁이 많네 의외네 이런 답들이 꽤 올라오긴 했는데

근데 저는 여기 살고 쭉,,, 지진을 겪고 있지만..

무서워요 ㅠㅠ



요전번 아침에 일어난... 일..

출근을 하려고.. 현관에 나와서 엘베를 부릅니다.

엘베가 도착하고 한쪽 발을 올려놓는데..

---- >> 다리가 휘청일 정도로 엘베가 흔들흔들  <<---

사과열매 대롱대롱 하듯이
흔들 들 드ㅡㄹ.

끼아아아앙..


일단.. 문이 열려 있었으니 안 타고 도로 내립니다.
1층은 눌러논 상태라 엘베는 그대로 내려가고요~~

옆 맨션을 보니 빨래 널어둔 게 흔들거리고
전봇대 전깃줄이 흔들거리고 있었어요...

------
급 야후 뉴스에 지진 속보를 보니.
해당 시간에 4도 지진.

엘베 다시 탈 용기가 없어서
걸어 내려왔어요 ㅠㅠ

1층에서는 깡통 상태로 내려온 엘베가 무사히 도착해 있었고
튼튼한 두다리로 7층에서 걸어온 나는 작동은 되나 ?? 하고 버튼을 눌러 보았지요.

된다.!!


티비에서 연예인들도 지진시에 엘베 끈이 끊어지면 추락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전문가는 요새 엘베는 줄로 움직이긴 하지만
브레이크는 기둥에 설치 되어 있어서
지진시에 자동으로 기둥의 브레이크가 작동한다니 안심하라 합니다.

BUT
건물이 흔들림과 함께 엘베가 흔들림..
ㅎㄷㄷ

그래도 흔들거리는 엘베 싫어요..
리얼 지진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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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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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많이 놀라셨겠네요ㅠ
    저도 7층에 사는데
    앉아있던 의자가 덜덜덜 떨리는데
    너무 무서워서 밖으로 뛰쳐나갔더랬어요.
    그럴땐 나가는게 더 위험하단 걸
    나중에 알았지만ㅠ 그 공포감은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엘베가 흔들린다면 더 무서울 것 같아요ㅠ

    2018.12.01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진 느끼셨었구나~~무서웠겠다. 저도 311지진때 건물밖으로 뛰어 나갔었어요. 당시 건물밖 피신한 사람은 일본인 부장과 저 뿐이고 나머지는 책상아래 숨었어요. 그때 회사 벽에 금가고 뜯어지고, 엘베 멈추고 그랬었던지라. 지금도 심장이 쪼그라듭니다.

      2018.12.01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2. 후미카와님지진을 어렸을때부터 경험해서 익숙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8.12.01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진 무섭죠.
    예전 보다 더 큰 지진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2018.12.01 1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3.11때가 최강이었죠. 근데 진앙지가 점점 동경에 가까워지는걸 보면 100년안에 온다는 관동 지진이 오나 싶기도 하고.. 무섭긴 하지만 지진국의 숙명이지요. 혼자 도망가진 않을거에요.. ^^

      2018.12.01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하란

    저도 고향이 경주고 사는 곳이 포항이라 지진을 완전 정통으로 겪었어요. 영화보다가 지진나서 대피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영화관에 갈때마다 없던 폐소공포증이 생기는 것 같고 엘리베이터 타기도 무섭고 정말 한동안 마음고생 했는데 주변에 그렇다는 사람 수두룩.. 아는 동생이 일본 살다가 귀국했는데 땅이 안 흔들려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무쪼록 무사하게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2018.12.01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진에 엄청 놀라셨겠어요.. ㅠ 평생 못느끼던건데 그리 크게 왔으니 충격 공포 이해가 갑니다. 저도 처음 일본왔을 때, 땅이 움직이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동경은 잊을만 하면 한번씩 부르르 하니까 그럴땐 불안한데 금방 잊고 그럽니다. ^^ 지진오면 뭐 뛰어 나가야죠 ^^

      2018.12.01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5. 전 일본에서 지진을 만나면 그나마 공포감이 덜한데... 한국에선 식겁했어요. 포항 지진때 강원도 이 전방 지역까지 흔들렸어요. 대박~~ 진앙지서 먼데도요.

    2018.12.01 2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겠네요 한국은 진짜 식겁이죠. 일본이라 흔들흔들해도 건물이 버텨줄거라 믿고 흔들림이 멈출때까지 기다리는데 한국이라면 바로 튀어 나가얍죠.
      포항 지진때는 서울 지사와 통화중이었는데 여직원 그와중에 울뻔 했어요.

      2018.12.01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6. 적응을 하고 싶어도못하는 1인 여기 있습니당.
    전 항상 현관에 가방을 놓는 습관이 생겨 버렸어요.
    지진나면 핸펀하고 가방 들고 밖으로 무조건 뛰쳐 나가요.
    어떨땐 핸펀도 두고 나가고요.ㅋㅋㅋ

    2018.12.02 0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생존가방은 안만들었지만, 웬지.. 신주쿠는 괜찮아.. 라는 근거로 물만 비축하였죠. 제발 큰 지진 안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2018.12.02 01:51 신고 [ ADDR : EDIT/ DEL ]
  7. 살짝만 지진오면 멘붕오던데 4도지진이라니... 잘 대처 하셨네요

    2018.12.02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많이 놀래셨죠..?
    그래도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에요

    2018.12.02 2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지진국 일상이지요. 서있으면 지진 잘 못느끼는데 엘베 탈때 딱 흔들거려서
      잽싸게 나왔죠.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2018.12.02 21:0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