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만나는 일본인들과의 모임
잠깐 쉬는 시간에...
기력 좀 챙길 겸
가방 안에서...
요걸 꺼내서 입에 물고...
내가 저걸 꺼내 든 순간부터 나를 보던 일본인이..
어!! 나 그거 알아.. 드라마에서 봤어..
한국 사람들은 다 이거 물고 다니더라....
.. 이게 뭐야???????
나: 홍삼이요 하나 드릴까요?
갑자기 일본인 한 명 더 오신다..
나도 나도..
딱.. 두 개.. 더 있어서 하나씩 나눠주고
한 명은 까주었는데..
먹어보더니
오만상을 찌푸린다....
그래... 그 맛이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K상은
음.. 몸에 좋은 맛인데 입에 좋은 맛은 아니야..
오에에~~
근데 이걸 왜 먹어????
......
나: 죽을 거 같을 때 힘내려고....
그럼 피로회복제를 먹는 게 좋지 않아?
나: 매일 한 포씩.. 몸 생각하면서 쭉 짜 먹어요
피로회복. 자양강장. 면역력개선..
인간 츄르예요~~
하지만 왜 이 쓴걸 매일 먹고 사는지 도저히 이해 못 하겠다는.. 일본인..
... 보통 콜라겐 젤리처럼 달콤하게 하면 좋은데..
이건 너~~으므 쓰다.아......
나: 한국 직장인들이 이 쓴맛을 느끼며
더 쓴 현실을 이겨냅니다.
..K상도 T상도 먹는 척 하며
한 입 먹고서는 더이상 입에 안댄다..
아깝다. ㅠㅠ
그 외에도 한국 드라마 자주 보는 일본 사람들은..
보약 챙겨 먹는 사슴 포장지..랑..
홍삼
멀티밤이 자주 나온다며..
한국 사람들 자기 몸 생각, 미용 생각 엄청 한다고..
일본은 그렇게 까지 안 한다며..
T상은 ..
그 온천에 가면 있는 안마의자
그게 한국 드라마에는 집에 있던데..
그거 일부러 광고하려고 두는 거지?????????
나: 아닌데.... 울 언니 집에도 있고. 동생네 시어머니 집에도 있고..
엄마 집에는 세라젬이 있어요........
세라젬?
그래서 동영상을 보여주니 또 아~~~ 한다.
이런 게 온천에 있다면 그 온천 난리 날 거라며
나: 한국은 집에 둡니다..
일본은 집이 좁잖아.. 둘 데가 없어.....
나: 한국은.. 좀 넓게 살긴 하네요.. 이걸 두면 좁아지지만...
.
일본인들이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광고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드라마 재벌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도 많이 있다는 것에 또 놀란다...
(삶의 질의 클라스가 다르지..)
일본은 집이 좁아.....
나: 한국도 좁은 집 많긴 해도.. 부모님 집에는 하나씩 있을 듯.. 요
오오오오오
k드라마에서 PPL 열심히 하면
해외에서도 물론 관심을 가지고.. 상품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꽤 괜찮은 홍보 수단이다.
(한국 사람은 가히 멀티밤에 믹스커피에 토레타 나오거나 하면 극혐 하지만..)
근데.해외에서 홍삼은....
아직은 아닌 거 같아..........
맛보면. 으크~~~~ 왜??이 맛을 할 테니.ㅎ
사실.. 일본에 홍삼 유명하다는거 좀 과장된 면이 있다...
몸에 좋다고 대량 구매하는 소수의 일본인이 있을 뿐
대부분은 쓰다고 입에도 안댐..
- 일본인들이 좋아한다고 홍삼 차나 에브리타임 사가면
탕비실에서 썩는다.. (여러번 경험했다고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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