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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소세지 같이 꽉껴버린 보정 속옷.

by 후까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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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보정 속옷이 있다. - 일명 난닝구...

입으면 배가 쏘옥..
여유증 있던 가슴도 탄탄..

몸짱 몸매를 만들어준다.

 

판매 준비중이었고...
전무님도 거래처에 팔아보겠다며
먼저 자신이 입어보곘다 하신다.

 

 

전무님!..이거 좀.. 타이트해요. 입기 힘들 수 있어요.

그래 봤자 속옷이라며..

넥타이를 풀고 화장실로 향하시는.. 전무님..

 

 

당시 여직원 세명이 야근 중이었고...

/// 날씬해져서 나오시겠네! 하며 기대하는 중..

 

잠시 후......................................

난닝구에 팔 하나 끼우고 낑낑거리며

머리는 산발.... (바코드 머머리.ㅜㅜ)

반 벗은 몸으로 나오신 전무님..........

 

 

이거 이거 힘들어 땡겨봐!~~

 

으악.. 하는 여직원들이 웃기 시작했고

오야지(아부지).. 오야지..오야지이~~(아부지)....ㅎㅎ... 하며

 

여직원 둘이 나와
낑겨버린 속옷을 잡아당기며 입혀주었다.........

 

하아........

.. 아부지 체형의 뽈록배와 가슴까지 다.. 노출하는 장면이었지만

흔히 보던 풍경.....
마룻바닥에 런닝만 입고 누워계시던 아부지와 비슷한...

오야지..라며 여직원들은 깔깔 웃었고......

 

 

전무님은
매우 타이트하지만 몸매 보정이 되는 속옷을 겨우 입고.

숨을 돌리시고
바코드 산발한 머리를 매만지시고서..

배봐라 쏙 들어갔다 ㅎㅎ 하며 만족..

그리고.

양복 자켓을 입는데..

어!! 어!!! 어!! 이거 봐...

이거 자켓. 버튼이 안 잠겼는데 잠겨!!

 

여직원 일동 오오오오오오!!!!!!!!!!!!!!!!

 

바지.. 벨트도 줄어드네!!

신기하네.......

봐라 배 지방이.. 가슴으로 모였어!.. 멋지지..

하며 대만족을 하셨다.

 

 

그야말로 속옷 하나 입었는데

몸매가 날씬하게 잡혀버린 것.

그렇게 맘에 드셨는지

그대로 입고서.. A짱과 업무 이야기를 하고

웃겨 죽는 B짱은 우울할 때마다 볼 거라며.. 사진을 찍는다.

 

 

저렇게 보정 속옷을 맘에 들어하시고서

한 15분도 안 지났는데..

 

 

혈액순환 장애온듯...

안 되겠다. 벗을래 벗을래..

하다가...

또..

소세지같이 꽉 껴버린 ... 속옷을 못 벗고 버둥버둥..

이 또한 B짱이 옆에서 도와주어서....

소세지 껍데기 벗기듯이 훌렁..

탈피 성공

 

모든 체력을 소진한 고령의 전무님은

아.. 시원하다.

이거 할배한테는 못 팔겠다.

피가 안 돌아.

ㅎㅎㅎㅎㅎㅎㅎ

 

강력한 효능을 발휘하는 남성용 코르셋인데

15분을 못 넘기고... 마법이 풀려버려

 

예쁘게 넘기신 울트라맨 헤어가..

그대로 반짝하고 드러난..

안타까운 순간......

 

 

잠시 동안.. 자유로운 상체로.. 심호흡하고서

다시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시고.

부끄럽다면서 퇴근하셨다.

 

 

65세 일본인 전무님의 영업 인생 신조

이미 다른 회사에서 정년을 넘기고 퇴직하셨는데, 아직도 영업 전무의 파워를 보여주겠다 하시는 전무님. 내가 다니는 회사는 정년 퇴직이 없단다... 사장님 말로는 별일 없으면 죽을때 까지 다

fumikaw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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