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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어머나 GOOD 해야 겠다.

by 후까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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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리더의 이야기가 충격적이었다. 

 

지난 달에 환갑을 맞았다는 리더.

 

다니던 회사에서는 60이면 은퇴해라..
골방 늙은이 취급으로
    곱게 은퇴하시던지..
    아니면 월급 반 띵으로 다니시던지..

요러니 화가나서..!!!

바로 미쿡으로 날아가
새 회사에 면접
을 보고

동경지사에서 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은 작년에 50대였고
현역이고 실력도 많고 경력도 많은데
지난 달에 60이 되었는데 못 할 게 없다.

새로운 도전은 언제든지 할 수 있고
그리고 항상 해내고 있다며 ..

 

50에 하나 60에 하나 인생의 새로운 출발인데..........

...... 라며 말을 흐린다.

 

리더는

그 한 두 달 사이에... 이혼도 하고

.. 주변 사람 가족 포함 그냥 아는 사람 포함해서
8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며

..

마음속이 복잡했다고 한다.

 

가족과 친한 주변 사람의 부고 소식에

자신 탓인가? 싶은 마음과

왜 이렇게 며칠 간격을 두며 한 명씩 부고 소식이 들리는 것인지...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관상가 양반!  내가 사신이 될 상 인가??

그 말을 듣고.. 내가 생각한 것은

리더.. GOOD 해야겠다..

일본어로는 오하라이..

 

신사에 가서 안 좋은 것을 털어내는 것인데..
굿이랑 비슷한다.

굿을 해야 마음이 GOOD 될 거예요

 

 

 

그런 리더의 이야기를 듣고서......

주변인의 부고는 안타깝지만..

 

연령에 따라 들려오는 소식이 다르지 않냐며
그때가 아닌가?? 하고..

50대엔 자녀 결혼 소식..
60대엔 부모의 부고 소식 등이 많은데..

.. 그래서 그런 소식들이 갑자기 몰려온 게 아닐까?? 하는 말로 위로를 해주었다.

 

 

 

그들의 안 좋은 상황에 1도 영향을 주지 않았는데..

단지 연락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리더가 사신이 된 것은 아니니..
미안해할 필요도 죄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고
우리의 안부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해서

그냥.. 맘에 걸리시면 신사에 오하라이는 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근데 이분 천주교 신자이심 하지만 일본은 그런 거 상관하지 않지..>

 

 

.

그나저나 리더의 이혼 소식을 덤덤히 전해 들었지만
분명 혼란스러운 시기인데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버티는 게 아닌지

 

그리고 그런 힘든 시기에

새로운 직장이라니..!!

게다가 구직을 미쿡가서 하고

 

다니던데 때리치고 새 직장에 취업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업무를 익히고
새로운 긴장감을 느끼는 건..

엄............ 청난 에너지가 필요한데

. .난... 못혀!

 

60이라 생각해도 못 할 게 없다는 걸 보여준 리더가

정말 어른처럼 느껴졌다.

 

 

 

히카리상은 이렇게 말한다.

동네에 떡을 파는 할아버지가 계신데

나이가 92세

 

늦은 나이에 재혼도 하시고

떡 장사도 계속하시는 어르신을 보면

 

인생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

..

음.

파이어족만 생각하던 나는

또 다른 신선한 충격을 받은 날이기도 했다.

 

뽀로로가 아닌 이상
노는게 제일 좋아도
포기하지 않고 할 일은 해야 한다는...ㅜ

 

군침이 싹 가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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