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먹으러 가면 반드시 먹는
차왕무시.
일본식 계란찜이라 할 수 있다.
푸딩과 같은 탄력과, 매끈 매끈한 젤리 비슷한 식감.
그리고 뜨끈한 다시 국물같은 친근한 맛.
전혀 계란이라는 식감과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하마즈시 차왕무시
밥그릇 보다 작은 사이즈.
말하자면 녹차잔 정도의 사이즈에
닭고기나 버섯, 은행, 해산물 들이 들어있다.
건더기라고 하면 정말 한덩이씩 밖에 들어있지 않은데
부드러운 푸딩같은 계란과 같이 빨아들이며
씹는맛을 더해주었다고 하나?
차왕무시
실은 회전 초밥집에서도 차왕무시를 주문하면
정말 냄비에서 금방 꺼낸듯 아주 뜨거운 그릇채 내 앞으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온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면
그릇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그리고 스푼으로 살짝 부드러운 계란을 떠서 입에 데면
10번에 10번은 데인다.
아 뜨뜨뜨뜨뜨..
하지만 항상 겨울이든 여름이든 이 차왕무시를 먹으면 뱃속에서 따뜻한 기운이
오래 보존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부드러운 식감 때문인지 먹을때 부터 맘이 편안하다.
일본인들도 먹기 쉽고, 감기 걸렸을 때도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며
차왕무시를 좋아하더라.
일본 각 지역에 따라 넣는 재료가 틀려지기도 한다.
항상 초밥집에서 보던 새우와 닭고기, 표고버섯만이 아니라
우동을 넣는 곳도 있고, 어묵을 넣는 곳도 있다.
요새는 어레인지 퓨전으로 이탈리안 풍 차왕무시를 만들기도 하더라.
↓↓ 차왕무시 만드는 방법 ↓↓
음악소리 납니다.
계란찜도 예쁘게 만들려면 내공이 필요한데
날이 추워지니 포근한 계란찜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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