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에게 와인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 말을 기억해주고 말린 무화과와 발사믹 식초를 선물로 받았다.
말린 무화과는 알고 있었지만 발사믹 식초는 그야말로 처음이었다.
그 신물물을 접한 게 한 5년 전...
처음엔 식초인 건 알지만 어떻게 먹어야 좋은지 몰랐는데
와인에 받은 선물이라 와인에 뿌려먹나??
받아놓고 왜?? 먹지를 못하냐...ㅠㅠ
어찌 써야 하는지.. 난감하여 히로코상에게도 물어보았다.
그냥 이러저러한 요리에 식초 대용으로 써도 좋고, 샐러드 소스에 섞어도 좋다고.
국물 요리에 넣으면 새로운 맛이 날 거라며 팁을 전수받았고.
그래서 실패해도 후회없는 요리인
라면에 발사믹 식초 섞어 먹기였다.
↓↓↓↓
신세계였다... 맛있다~~♡~~!!
다행히 일본에서 라면에 식초쳐서 먹는걸 알고 있었기에
한번 해볼까?? 했던게 의외로 잘 맞았던것!!
내가 맛난 것은 다른 사람들도 맛나 할 것이라 생각하여
집에도 가져갔었는데..
평소 나의 변태 식성을 놀리던 형제들에게 무시당했다.
ㅠㅠ 이상하게 먹는다고.
지난번엔 된장국에 토마토 넣어 먹더니
이번엔 식초 뿌려 먹어?
- ㅠㅠ -
나의 변태 식성과 나의 창작 요리를 꺼리는 가족들에게,
내 방법은 잘 안 통한다.
그런데.. 영자 언니 방송에서 발사믹 식초를 컵라면에 넣어 먹으니 신세계였다는 방송이 나오고,...
이제야 좀 알아주려나?? 싶었는데,,
식구들은 그때의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뭐.... 나만 맛있으면 되지.
출처:인터넷에서
--- 나만의 팁 ---
한국 요리에는 식초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에 사용하기 생소했지만
김치찌개에도 살짝, 샐러드 소스에 살짝 뿌리는 것만으로 새로운 맛으로 변한다.
요리는 하던 방식으로 하고 앞접시에 덜어서 발사믹 식초를 곁들여 보면 된다.
돼지고기 조림도, 먹기 전에 앞접시에 덜어 발사믹에 찍어 먹어도 괜찮다.
치즈와 토마토를 함께 먹을 때는 그냥 좍 뿌려 먹기도 한다.
시간 없을 때는 아주 간단하게,,
양배추 대충 썰어서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만 슥슥 섞고 소금 살짝만 뿌리면
한 공기 순삭 하는 양배추 샐러드가 되기도 한다.
식초가 중성지방에 좋다는데
집에 사놓고 줄지 않는 조미료인 발사믹 식초를 다시금 소비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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