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싫어요!- 한국인의 확실한 표현에 놀란 일본인

by 후까 2022. 12. 10.
반응형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인데

확실한 전달을 하는 한국과

어느정도 사정도 보고 상황도 보고 배려도 하고고 약간 돌려 말하기도 하고

이러저러 복잡한 언어 습관인 일본에서..........

 

한국식으로 전달하면 일본인들이

화들짝 놀란다.

일본인 반응 ::  와이라노~~~

 

 

단지 언어 습관일 뿐 잘못된거 아니고
나쁜거 아니니까 오해는 말고..

 

한국에서는 자주 쓰는 말..

   나는 시금치 싫어해~

   부먹 싫어..

   돼지 국밥 싫어해.

..

잘 먹는 음식은 좋아해..

잘 못먹는 음식이나 안 먹는 음식은 싫어해.. 라는 표현.

.

 

확실히 못 먹는 음식은 못먹어라는 표현을 쓰고

싫어해..라는 표현은

먹기는 먹는데.. 잘 안먹어? 인듯??

 

 

그럼 일본에서는?????

 

나는.. 애기때 부터 엄마가 밥에 완두콩 섞어주면

다 골라내고 먹은 자식.........

 

먹기는 먹는데 완두콩은 별로. ㅠ

그렇다고 안먹는것도 아닌데.. 완두콩만 편애하는 사람!!!
(그래서 등짝도. 맞았지만..)

 

 

예를 들어
한 10년 전 이야기를 해보면...

 

일본인과 함께간 저렴이 레스토랑에

이거 맛있다며 추천해준.. 메뉴

와..........완 두 콩이잖아.....!..........

 

힝...

저 완두콩 싫어해요..

라고 했더니 일본인 얼굴이 쟂빛으로 변한다. ㅎ

 

왜냐믄..

이런 직설적인 표현은 처음 들어봤을 걸..

 

일본어 표현에서는

니가테..苦手--
잘하지 못함, 서투름, 꺼려함

이런 말을 쓴다.

 

완두콩은 꺼리는 편이에요.. 라고 말해야 하는 나라에서

나 너 싫어.. 급으로 확실한 의사 표현을 한 한국사람말에

놀랐겠지..

 

이 문제는

좋아 싫어 라는 유아적인 단어를 먼저 배우기 때문에

초보적인 언어 수준에서 생기는 문제다.

 

좋다 싫다만 알지

꺼리다 혹은 사양한다 등의

돌려 말하는 단어가 입에 붙지 않았기에

그런 말을 못했었고

 

그저

난 이거 좋아.. 난 저거 싫어로 표현하는

아기 수준의 일본어로 일본인을 당황시켰던 것이다.

 

 

아마도 일본인이 놀랐던 이유는
자신이 추천해준 메뉴를 너무나 확실하게 거절하고
싫어한다고 해서 당황했을 듯.

히로코상의 경우는 역시 나의 일본어 선생님이었기에

아마 싫다는거 니가테 그 말이야?? 라고 물어보셨기에

바로 교정을 할 수 있었고..

 

이후도 여러번 그렇게 싫다고 말 하면서
여러 일본인을 놀래킨 후에

이제는 언어 수준을 맞추어 말하게 되었는데

.

초보적인 일본어라도 통하면 좋지 뭐 싶다가도
오래 있다보니..

일본 사람들 여럿 당황시켜버려서

반성하며 다시 일어를 배워가는 듯 하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