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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황당하고 오싹했던 전철 멈춤 이유 (Feat. 꼬꼬무)

by 후까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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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살짝 오싹하니..
공포물 싫어하시는 분은 패스.~

 

꼬꼬무 형식으로 회사 지각한 썰을 풀어볼께요

 

때는 2011년 7월

어느 아침이야.

 

후카는 어느때 처럼 출근 준비를 해.

당시 후카는 일본 가나가와현에 살고 있었어.

직장이 신주쿠에 있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열차를 타야해.

 

아침을 먹고 늦지 않게 전철역에 도착했어.

그런데..
매번 정확한 시간에 오던 열차가 안 와.

 

 

그리고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져서 승강장이 사람들로 꽉 차

  아.. 지각하겠네.. 혹시 진신지코인가??


일본에서는 사람과 전철의 사고로 전철이 멈추는 경우가 많아서 후카는 그런가 보다 생각했어

그런데 따로 사람과의 사고를 알리는 뉴스는 없고

 

역무원이 역내 방송으로

승객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오늘 새벽. 츠루마키 온천역 근처에서
지장물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

지장물로 인한 열차 지연은 가끔 있는 일이야.

   선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을 수도 있고

   사슴이나 멧돼지가 열차로 뛰어들기도 해

그러면 그걸 다 치우고 열차가 안전히 운행가능한지

안전 체크를 한 후에 다시 열차 운행을 하는 거야.

 

 

그런데 사람 사고인 경우는 사건 조사까지 해야 하니까 오래 걸리는데
지장물에 너무 시간이 걸리고 사람사고 급으로 열차가 지연이 되는 거야

 

후카는 이상해서 스마트폰을 열었어.....

지장물이 뭔데 이리 시간이 걸리는지...

 

자신이 이용 중인 전철회사의 공지사항을 확인해

..

 

내용에 별다른 건 없었어

지장물로 인한 지연....

지장물이 뭔지도 안 나와.. 
멧돼지인지 사슴인지 나무가 쓰러져서 철로를 막은 것인지.. 그런 정보도 없어

 

 

그래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려고

트위터에 접속했어

일본에서는 야후재팬이나 공식 페이지보다 사람들이 바로 올리는 트위터에 정보가 빨라.

 

 

후카는 [오타큐 츠루마키온천 지장물]로 검색을 했어........

허업.!!!!!!

후까는 정말 깜짝 놀랐어

 

 

거기에는..
전철회사가 차마 밝히지 못한 지장물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었어..........

 

지금까지 사람 사고에 대한 지연이나 동물이나 자동차가 선로를 막은 일은
많았지만

이 내용은 좀.. 오싹했어.

 

 

신주쿠 까지 가는 전철은 한 30~40분 정도 늦었지만
후카는 회사에 도착을 했어

그리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데
열차가 늦은 이유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해........

 

 

..

있잖아....

오늘.. 오다큐선 .. 지장물로 인한 지연인데..

트위터에 보니까........히이이ㅣ잌~~

읽어줄게..

 

오늘 아침 오다큐선 이세하라 역과 츠루마키 온천 역 사이 선로 부근에 있던 지장물이 무엇인지 밝혀졌다!
선로 위를 지나는 다리에 다리 아래로.. 매달린 물체가 발견되었다.
열차와의 접촉은 없었지만 운행 중 창밖으로 보여서 열차 운행이 불가해 인신사고가 아닌 지장물로 표현했다..라고.

 

직원들말로는 츠루마키 온천역 주변에 요양병원과 노인홈(요양원)이 많고,
비관하는 사람들이 좋지 않은 선택을 자주 하기도 한다며..
마땅한데 찾다가 거기서.. 그랬나 봐?? 라며..

 

새벽에 그거 발견한 열차 운전수는 어쩔.. ..
그거 다 치울 때 까지 전철을 멈추게 한 원인이었다니..

오싹 소름.. 현실판..엽기야~!!

 

이상 꼬꼬무의 형식을 빌려..
설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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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살면서 교통에 불편함은 없는데

전철을 주로 이용함에 있어 불편한 점이 있다면..

인신사고.. 일본어로 진신지코라고 하고............

사람과 전차의 접촉으로 인한 사고를 말한다.

 

살짝 다치는 경우도 있고,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달리는 열차와 충돌이라..
너무나 잔혹한 장면에 일반 사람들은 보지 못하게

전철에서 못 내리게 하거나 블루시트로 가려서 처리를 한다.

 

 

문제는 이런 사고가 많이 자주 나고

한국의 교통사고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그 사고 때문에 내가 전철을 못 타네, 지각을 하네 이런 불평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너무 자주 있어서 그럴 수도..

 

 

아래는 그날의 트윗!!
찾아보면 아직도 남아있는 트윗들.

 

오다큐 지연. 츠루마키 온천에 지장물.. 멧돼지인가? 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 노선 경유해서 가는 것으로 변경. 일부러 빨리 나왔는데 이러네..

 

이세하라~ 츠루마키온천에 지장물로 오다큐선 상행 하행선 지연입니다.
지장물 뭐야??

 

그리고 아래 트윗은 구체적인 대롱대롱의 내용..자체 검열로 인해 검은 사각형으로..막아둡니다.

그.. 선로 위 교각에서 뭔가가 매달려있었다.

트윗 모음 링크

또..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은
모든 사람과의 사고는 끔찍한 것 임에도
너무 빈번히 일어났다? 싶은사고에는 둔감해져서

일반적인 인신사고에는 무덤덤하고 이런 사건에만 관심을 가졌다는 것도
반성해야 겠다.

 

댓글 조심하세요.
삭제되거나 이 글이 삭제되거나 하게되니까..........
저 블로그 오래 하고 시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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