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에게 전화가 왔다.. - 피싱전화에 단련된 한국사람 특징

 

골든위크가 시작된 일본.

휴일 취급이라 일도 없고 전화도 오지 않는 아주 평안한 하루..다.

 

 

이런 날은 광고나 영업 전화도 오지 않는데

갑자기 울린 전화.

띠리리리리리

? 영업 전화인가?하고

전화기에 뜬 번호를 검색..

 

...

오사카부경찰.

잉??

이건 진짠가?해서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오사카부 경찰국 누구인데요.. ..

　　　부장을 찾는다

외출했는데 왜 그러시죠?

오사카에서 난 사기 사건 관련자에게서 귀사 부장의 명함이 있어서 조사차 전화 드렸습니다.

사.. 사기요?

 

게다가 오사카 경찰 조사 1과.

 

조사 1 과면.. 대형사건 맡는 곳인데.

 

제가 바로 외출한 부장에게 라인으로 연락을 해서 그쪽으로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메모에 적은 전화번호로

폭풍검색

이 전화가 혹시 사기 치는 전화수법인가
돌려 돌려 그 번호로 뜨게 하는 번호인가??
내가 속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폭풍 검색을 해봤더니

1. 이 번호 진짜 경찰이라는 사람과

2. 요즘 이런 전화로 사기 치는 사람이 있다는 사람과..

3. 계속 전화를 거부했더니 경찰이 찾아왔다는 사람과...

진짜인가?? 계속 속는 중인가?? 어려워~~

 

 

그래서 혹시 모르니 외출한 부장에게 라인으로

오사카 경찰국 메인 종합안내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메인 번호에서 내선으로 연결하면 진짜 조사 1 과가 받겠지??

그렇게 전화하라고 전달을 했고

 

부장도
엥? 왜? 내가? 사기? 헉?!

 

그리고는 알려준 대로

오사카 경찰국 종합 안내전화로 전화를 걸어서

내선 연결로 조사 1 과로 연결

담당자를 안내받아서 통화를 했다고 한다.

 

 

 

아직 확실한 사건의 내용은 모르지만

중국계/// 사기 사건이라는데

부장의 말로는

조사 1과는......
사람 하나 큰일 냈으니까 1 과가 일하는 거니까..

전국 뉴스 날 거 같다며

 

그래서

부장 명함 하나에 왜 관련이 있다고 하는 거야??? 물었더니..

 

우리 코로나 전에 중국인들 면세점 사업 도와준다고 한 적 있잖아

그래서 그때 막 돌렸던 명함이랑

우리 상품이랑 거래처 상품 안내해 준 내용이 거기 남았더라고

경찰이 또 가지고 있는 명함이

우리 예전 주소 명함이니까.. 그때 막 돌렸던 명함 맞아.

..

오오..

그럼 안 잡혀 가는 거지??

안 잡히겠지.?

 

 

오사카 경찰 이랬는데

사투리도 안 쓰고

꽤나 취조하는 목소리로.. 물어보길래 일단 쫄았는데..

 

이런 걸로도 사기 치는 조직이 있다고 해서 의심 + 의심을 했고
<요즘은 검사도 사칭하니까>

검증 + 의심 + 검증하는 한국사람이

수상한 전화번호 미리 조사 다 해서

 

오사카 경찰국 종합안내 전화로 접근해서 전화하라고 했더니

.. 일본인 부장은..

안전 + 안전으로 접근하게 하다니..

보이스피싱등에 단련된 한국사람은 다르구먼~~ 하며

감탄을 했다.

 

 

그리고 늦게 온 라인에 찾아낸 사건..

사기 아니었음...

진짜 살 x 사건 이었음.

작년 사건이었지만 ... 금전적 트러블이 있었고..
범인이 중국인 피해자를 거리에다 버리고 간 사건.

..  오사카의 거래처 대부분에 연락이 갔다며, 당시 인사차 준 명함에서 부장 명함이 똭 나왔던 모양..

그래도 이런 사건에 연락이 오다니..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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