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문방구에 가면
어머나 이 봉투 너무 예쁘다.. 싶어서 유심히 본 적이 있는데
결혼식 축의금 봉투였고
한국에서는 흰 봉투만 사용하다 보니
이런 화려 화려한 봉투,,, 게다가 꽤!! 비싸기도 한..
이 봉투는 그냥 일본 기념품으로 소장각이다 싶을 정도다.
문방구만 가도 이런 화려화려한 봉투들을 많이 보는데
이건 결혼식에 내는 축의금 봉투이다.
물론 심플한 디자인도 있는데
이.. 봉투만 봐도 그 안에 얼마 들었는지 다 안다고.. 한다.
이건 중간 정도의 디자인이랄까??
디자인이 화려할수록
안에 들어있는 금액이 커진다는 것!
신데렐라 공주 마차를 모티브로 한 묶음까지
참.. 디자인의 세계는 황홀하구나 싶고
이런 매듭을 중요시하는 것도 일본의 문화이기도 하다.
좋은 일은 쉽게 풀리지 않게 매듭을 짓는다는데..
매듭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고 그걸 또 스토리화해서 마케팅으로 쓰는 기업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혹 해서 사게 되는 것도 있다.
아~무 의미 없는 금색 방울에 금전운..이라고 써 붙이면
.. 돈이 들어온다고...
구입.. 이런 내가 있으니까.
축의금 봉투에 비해서 조의금 봉투는 매누 심플해서
이 안에 금액이 얼마가 들었는지 모르지만
매듭이 축의금 봉투와 다른 게 또 보인다
매듭이 끊어져 있음..
이건 다시 반복되지 않게 한다는 의미의 매듭이라며
그림으로라도 매듭을 다는 게 일본의 풍습이고
한국이야 결혼식도 장례식도 흰 봉투지만
일본은 각 상황에 따라 봉투도 따로 사야 한다.
축하할 일은 여러 가지인데
눈에 띈 출산 축하.. 봉투
실용적인 타올로 된 축의금 봉투도 보인다.
미피 디자인이라 귀엽겠다.
또 재미있게 본 것은 금수저 아니고 은수저??
진짜 은 스푼이라고 써져 있네..
아기가 태어나 처음 입으로 먹을 때, 한입에 먹으면 평생 생활이 곤란하지 않다고 전해지는
은 스푼을 달았다고 한다.
저기.. 일본에는 금수저 개념이 없으니까.. 이해하자..
그리고 봉투 판매대 위에 금액의 구분이라는 표지판까지..
심플한 봉투에는 만 엔 - 참석 못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때
좀 꾸몄네... 3만 엔.. - 회사 관계나 친척, 친구에게
화려한 봉투네 5만 엔.. - 부부가 함께 담거나 금액이 큰 경우
또 일본은 용돈이나 세뱃돈을 줄 때도
봉투를 쓴다.
이건 크리스마스날 용돈을 준다면 이런 봉투에 넣어 주면 좋지.. 싶은 봉투
돈만 넣어주는데 봉투값에 1000엔은 더 쓰네..
일반 용돈도 이런 돈 봉투에 담아서 주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이야 세종대왕님이나 신사임당 할머니 얼굴 보이게 펄럭펄럭 꺼내서 주는데
일본은
.. 금액이 보이는 건 없어 보이나? 혹은 부끄러워서?
이런 봉투에 담아 주는 건 아닌가?? 싶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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