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전철을 타면 휠체어를 탄 손님들을 많이 본다.
휠체어를 탄 손님이 역 개찰을 통과하면서부터
역무원들은 손님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움직인다.
손님과 함께 승차하는 열차 위치에 플랫폼과 열차를 연결하는 발판을 들고 기다리며,
손님이 승차할 때, 안에 있던 승객들에게 배려 부탁한다며
만원 승차인 차량에도 손님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돕는다.
손님이 승차를 완료하면 그 내용을 알린다.
<역무원 : 손님 승차 완료, 하차역 00역>
그럼 00역에는 그 손님이 내리는 문 앞에 역무원이
휠체어를 내리기 쉽게 발판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손님이 하차를 완료해야 안전 확인을 하고
열차는 문을 닫고 출발하게 된다.
<오다큐 전철의 포스터>
열차는 많이 봤지만 버스는 많이 이용하지 않기에
휠체어를 탄 손님이 계단이 높은 버스를 어떻게 이용하나 싶었는데
어느 날 버스에 탔더니 휠체어 손님이 있었다.
내가 내리는 종점까지 같이 이용했기에
어떻게 내리는지 보게 되었다.
우연히 버스에 탄 승객을 보았고, 이분도 같은 정류장에 내렸기에
어떻게 내리는지 볼 수 있었다.
내린 정류장이 종점이었는데,
우선 일반 손님들이 모두 하차를 한 후
운전수가 뒷문 버스 바닥에서 기다란 슬라이더를 뽑아낸다
3단으로 접힌 듯 바닥면을 펴고
버스 안쪽까지 슬라이더를 연결한다.
그리고 버스 안에서 손님의 승차요금을 결재하고
슬라이더로 천천히 내려준다.
손님이 가고 난 후,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3단으로 접어 버스 안으로 수납하여 정리가 끝난다.
열차 이용 시, 아침에 만원 상태인 차량에 휠체어를 타고 승차하는 손님에게
일반 승객들은 매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편이다.
열차도 버스에도 휠체어 스페이스가 있거나,
접이식 의자로 되어 있어, 사용 시에는 접어서 공간을 확보한다.
미리 앉아있던 손님들이 짜증 내는 것도 본 적은 없다.
대중 교통수단에 이런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어 있는게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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