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 대학의 무라카미 하루키 도서관을 구경하고
걸어서 15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나츠메 소세키 기념관으로 이동했다.
신주쿠에 위치한 나츠메 소세키 기념관의 정식 명칭은
신주쿠구립 소세키 산방 기념관(漱石山房記念館)
이곳은 소세키가 1907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약 9년 동안 거주하며 『산시로』, 『그 후』, 『마음』 등 수많은 명작을 집필했던 옛집인 '소세키 산방' 터에 세워졌다.
소세키 기념관 길이 시작되는 부분부터가 재미의 연속이다.


안내판에 고양이가 등장한다.
이제 고양이만 따라가면 된다. 이 길로 쭉이다.

이 표지판에는 고양이가 없네?? 싶다가
바닥을 보면.

직진하시오..
캣 워크로 걸으시오..????마크인가봄..
모델처럼 당당하게 걸어본다.

그렇게 고양이만 따라가면 주택가 옆에 시설같은 건물이 나타나며
이곳이 유명한 나츠메 소세키의 기념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그 분이 서 계신다.
입장료는 성인 300엔.
작은 전시실을 구경하게 되는데 시립이라 저렴한 300엔에 다국어 설명 헤드폰은 무료로 빌려준다.

주요 전시 내용
- 서재 복원: 소세키가 생전에 사용했던 서재, 응접실, 베란다식 복도 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그가 집필하던 공간을 직접 견학할 수 있습니다.
- 유품 및 원고 전시: 그의 친필 원고와 개인 소지품 등이 전시되어 거장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고양이: 기념관 인근에는 그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연상시키는 고양이 동상들이 설치되어 있어 팬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사진은 촬영 가능 장소와 촬영 불가 장소로 나뉜다.
이곳은 촬영가능한 곳이었다. 금지마크에서는 카메라를 거두고
카메라 마크가 있다면 촬영해도 좋다고 하셨다.

나츠메 소세키의 집필공간을 재현한 곳
이곳에서 할머니 봉사자가 설명을 해주신다.
이 작은 책상이 집필 공간이고 저쪽 오른쪽의 빨간 책상이 취미 공간이라고.

그리고 뒤에 교사 시절 번역을 했던 책들도 많다고 한다.
번역.!!
나츠메 소세키의 번역이라면 그 유명한 일화를 아는가??
예전에. 하야시 상과 한국 드라마 이야기 하다
다모.라는 드라마의 명대사에 대해 알려준 적 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다모는 하야시상도 보았기에 이 대사를 알겠지? 헀는데 전혀 모르고 있다.
엥? 그 그 그게 사랑 표현인데요.. 랬더니
하야시 상이 이렇게 알려준다.
일본도 있어.
나츠메 소세키가 제자들 번역 가르쳐주는데 I LOVE YOU를 나는 당신을 사랑함..이라고 번역한 제자에게
일본인은 그렇게 직접 말하지 않아....
그럼 어떻게 합니까?
달이 예쁘네요... 정도로 번역하면 된다.
교토식 화법인감????

그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일본인에게는 달이 이쁘네요..라고 한다면
.. 라면 먹고 갈래?? 같은 의미?? 쯤으로 보면 된다고..

서재를 나와 이동하면.. 또 고양이가 안내를 해준다.
그 끝에 누군가 앉아계신다.



밀랍 인형인가?
2층 전시실에는
데스 마스크도 전시되어 있다.
..
사후의 얼굴을 뜨다니.. 바로 눈을 번쩍 뜨고 싶.

고양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복도에
주옥같은 그의 유머러스하고 생각해 볼 만한 글들이 전시되어있다.
사진 OK라니..


인간은 좋고 싫음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논리(이성)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학문을 하려면 코스모폴리탄(세계인)의 것이어야만 하네. 영문학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쓰는 법(연하의 역기), 일본에 돌아와서도 영국(이길리스)에 있어도 머리가 올라가는.

소세키 문고란?
문호 나츠메 소세키(1867~1916)의 옛 장서 3,068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문학 관련 도서가 중심이며, 소세키가 직접 적어 넣은 메모가 많습니다. 그의 일기, 노트, 시험 문제, 원고 등 귀중한 자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체 장서의 약 30%에 소세키의 메모나 밑줄이 남아 있습니다. 그는 골동품적 가치보다 실제로 자신이 읽기 위한 책들을 모았으며, 대부분 소세키가 직접 손에 쥐고 읽었던 책들이라는 점이 이 문고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나는 한편으로는 해학적인 문학을 넘나드는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죽느냐 사느냐,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유신 지사와 같은 치열한 정신으로 문학을 해보고 싶네." (스즈키 미에키치에게 보낸 편지 중)

기억해 주세요. 나는 이런 식으로 살아온 것입니다.
이후 이어지는 전시관에서는 그의 작품 그의 친필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고양이와 고양이로 이어지는 그의 문학세계과 그의 기념관
고양이로 설명되어지는 그의 삶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고양이 시선으로 풀어낸 그의 유머러스함에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듯 하다.

이용 안내
- 위치: 도쿄도 신주쿠구 와세다 미나미초 7 (지하철 도쿄메트로 도자이선 와세다역에서 도보 약 10분)
- 개관 시간: 10:00 ~ 18:00 (마지막 입장은 17:30까지)
- 입장료: * 일반: 300엔
- 초·중학생: 100엔
- 휴관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연말연시(12/29~1/3)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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