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크리스마스라고 북적이고 설레는 요즘
.. 나는 요즘 많이 바쁘다. ㅜ
게다가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니기에.. 일 하러 가야 한다. ㅠ
하지만 한국이 쉬는 날이면, 일본에서 하는 업무도 대부분 줄어든다..
아임 프리~~!!
그리고 일본 회사의 연말 특징!
26일 대청소를 마무리로.. 종무식을 한다. 만쉐에에에에~~
그럼.. 1월 4일까지.. 일본의 암묵적인 휴일..
나라에서 정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지키는 휴일이 시작된다. ㅎㅎㅎ
그래서 기다려지는 크리스마스??
나와는 상관없고.. 올해는 많이 울었기에 산타가 선물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
<<걍 돈으로 줘!!>>
기분만 느껴보기 위함과
일본에 공부하러 온 조카가 이 계절에 일루미네이션 제일 유명한데 보고 싶다고 하니..
록본기로 가즈아... !

미드 타운은 지난번 포스팅에 올렸고
이 번에는 록본기 힐스의 일루미네이션 현황이다.
방문은 꽤 일찍 한 편이다. 11월.. 21일.
크리스마스 한 달 전이라.. 그 분위기가 날까??
결론은 미리 잘 다녀온 듯..
이번 주,, 24일. 25일.. -- 일본 비예보 있음.. (하루종일 온데요)

록본기
이름도 꽤 유명한 곳.
자본의 상징인 모리 빌딩
촌 ㄴ은 꼭 한번씩 모가지를 꺾어... 위를 본다..


저 맨 꼭대기에도 전망대가 있고
당시 에반게리온 작품 전시도 하고 있었는데..
조카에게 말도 안 하고 전망대는 패스.. ㅎ
록본기힐즈 앞에 있는 커다란 거미 동상 앞
여러분도 찾아보세요...
저 아래 사진 속에 거미동상이 어디있게!!
조카도 밤이라 깜깜해서 안 보이는데
조카에게 저거 보여? 거미 거미거미 거미이이잉.. 이라고 말하니

껌껌해서 보이지 않던 거미를 발견하곤
우왁.. 하고 놀란다.
하긴.. 저런 10미터짜리 거미..를 보면 깜놀 하지..

록본기 힐즈의 거미는 프랑스 출신 현대미술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대표작이다.
현재 롯폰기 힐즈 모리 타워 앞 광장에 상설 전시되어 있다.
높이 약 10m 청동
왜 하필 ‘거미’?
거미는 공포의 상징이 아니다.
작가에게 거미는 어머니다.
그래서 작품명도 프랑스어로
Maman = 엄마

잘 보면 배 아래 알을 품고 보호하고 있다.
모두 이 아래서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표현 한 걸까?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 아니 내가 데려갔던 사람들 대부분은
왜.. 거미야.. 무서워..
모리타워의 첫인상이 괴물같이 느껴졌다고 하더라.
작품의 의도와 의미가 뭔 상관이야..
내가 보고 느끼고 기괴하다.. 싶은 그 생각이 맞는 거지..
록본기 모리타워에서 보는 도쿄타워

11월이라 아직 오픈하지 않은 크리스마스 마켓

작년에 잠시 들렸을 때는
어마어마한 인파로 앉을 곳도 없고 먹거리 트럭 앞에서 소세지 핫도그 하나 사는데 한 시간 걸린 데서..
.도리도리 하고 나왔던 곳이다.
빨간 오픈카가 있길래
페라리인가?? 하고 봤더니..
마츠다..................

배경이 예쁘..

장식 설치 진행 중인 곳이라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사람들로 북적이게 된다.
모리정원과 케야키자카 쪽으로 나가다 보면 사람들이 몰려있는 공간이 있다.
다들 거기서 뭐 찍어요??

케야키자카의 크리스털 화이트? 스노우 블루 빛 거리와 그 가운데서 빛나는 도쿄타워

이 한 샷을 위해
팔을 들고 발도 들고 부들거리면서 찍게 된다.
맨 앞자리로 전진할 수 없는... 인파..



케야키자카의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을 보고
모리정원을 향하다 보면
아사히 방송국을 만나게 된다.

아마 아사히라면.. 짱구.

들어가 보니 역시 짱구네 가족들 모형이 있다.
조카에게 저기 가서 서.. 사진 찍어줄께.. 했더니
싫데.
나이가 몇 개인데 저런 데서.. 찍..........냐고........
헐. 몇 개 밖에 안되면서.


모리 정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게 된다.
매번 디올에서 트리를 제공해 줬는데
11월이라 아직 설치가 되지 않았다.
모리타워 앞에는 카르티에 트리였으니..

록본기 힐즈의 럭셔리 일루미네이션.
이곳 말고도 도시의 여러 곳을 번쩍 번쩍 빛으로 물들이는 일본이다.
다음번엔.. 에비스로 가봐야지
왜.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닐까. ㅎㅎ 종교일이 없는 일본이라 이해는 하지만
늘상 출근하며.. 아. 왜. 오느으을..이라는 생각을 안 한 적은 없던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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