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누가 사주거나 했던
어린이 종합 과자 선물 세트.
커다란 종이박스로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걸.. 다시 받는다면
다 큰 어린이 큰 감동일 텐데..ㅠㅠ 지금은 없쒀.. 기억도 안 나. ㅠ
그래도 조금 다른 로망을 가져본다면..
수제 쿠키..라는 소녀소녀한 이미지와 예쁘장한 깡통 박스에 들어있는 ..
그 할머니 반짇고리.. 깡통과자의 추억..으로..
열어보면 예쁜 과자가 들어있을 거라는 로망.은 있는데..
다 늙어서 뭔... 로망이냐.. 싶지만.
사버림......................
생각 외로 비쌌고 생각외로 상자가 너무 작아서
매우 당황했다.
구운 수제 과자이며. 상미기간은 2주가 채 되지 않는다.
어디서 뭘 샀냐묜..
사이타마의 토키가와라는 하천............이름을 딴.
토키가와 커피라는 회사인데..
토키? 토끼?? 토끼?? 예쁘네... 하며
쿠키를 구경하는데
헐 대에박!
금손이구나.
쿠키 굽는 장인이셨다.
그리고 수제라 수량도 많지 않고...
게릴라 판매식으로 .. 판매 중이어서... 자주 들어가 확인해보지 않으면.. 내 거 없음.
구매사이트 - 토키가와 커피
https://coffee1369.thebase.in/
상품도 예쁜데 배송료도 따로 들어서 ㅠㅠ
상품은 4428엔인데 총. 5398엔..이 되었다.
내 만족으로 산 쿠키니까.. 이 정도 지출은..ㅠ
물도 조금 먹고 밥도 조금만 먹지머.ㅠ
배송 연락은 빨리 왔는데.. 4일이 지나 우체국 택배로 배송이 왔고
송장에 사인을 하며... 보니..
으.. 생각 외로 상자가 작네.. 5만 원짜리면.. 상자도 커야 하는 거 아녀?? 라며
소녀소녀한 갬성을 사려다
갑자기 가성비 따지는 할매가 되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귀여운.. 깡통 쿠키상자...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크기..
어.. 사이즈를 말하자면 도시락통.. 사이즈라고 하면 될까?
티슈갑 반짝 만하다.
그리고.. 살짝.. 뚜껑이 떠있음..
이..싸람들이 뚜껑도 제대로 안 닫고 보낸겨??? 라며..
콧구멍으로 바람을 슝슝..
그리고 오픈을 한다.
오.. 개예뻐.
근데.. 소녀의 머리가 떨어져 있음.. 아악..
그래서 허겁지겁.. 손으로 머리를 정돈해 주고
어케 만든 거임??
이런 거 나도 할 수 있는 거임??
감탄이다.
딱 예쁜 모양은 윗단에만 들어있고 아랫단은 평범한 쿠키가 들어있다.
오,,,
그리고.. 아까 상자가.. 제대로 다 닫히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상자를 다시 닫으며 꾹 눌렀는데..
다시 열었을 때..
소녀의 머리... 또 끊어짐. 꺄아ㅏㅏㅏㅏ악.
.. 그러니 깡통 뚜껑을 살짝만 닫은 이유였던 거였다.
맛은... 버터쿠키맛. 버터링.. 비슷한 맛.
그리고 이곳은 수제 쿠키전문점이라
색소도 비트나 시금치 등의 천연 재료로 색을 낸다고 한다.
그래도 밀가루 쿠키니까 살은 찐다.
이거 열어보고 5천엔...이라는.. 가성비.. 따지던 생각이 쏙 사라졌다.
어느 블로거가.. 올해의 버킷? 위시 리스트? 에.
수제 깡통쿠키 사기.. 였는데..
과자 사는 게 위시리스트인가? 싶었고..
내가 사보니.. 오.. 좋아....
나중에 집에 갈 때.. 조카들 선물로 또 구매각이다.
이렇게 구매해서 가져가봐야.. 갸들에게는 그저 깡통 쿠키일 뿐.
조카들은 짱구나 맛동산이 최고임...
비싸게 사서 바쳤더니 패대기치던.. 기억에
이모는 우러 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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