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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그 사람은 얼굴에 칼 자국도 있더라.

by 후까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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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장이 셋이나 있던 적이 있는데 그 만큼 사업도 굉장히 컸었고

직원도 많았다.

 

고용된 직원 외에도 자리만 빌려 일하는 사원도 있었는데

카리스마 있는 2 번 사장이 데려온 사원 한 분이..

체격도 좀 있는데 얼굴에.. 칼.. 자국..이..

 

당시 있던 중국인 사원들은 뒷담화? 랄까

다 들려..

ㅇ와.. 저아저씨 조직이야

얼굴에 칼자국도 있더라 라며.. 이상한 상상력을 자주 말했고..

그러면서 더 쪼글아드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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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외근도 잦았고 이야기 나눌 일도 없었는데..

단지 외모적인 포스에 업무상 이야기는 .LINE 으로만 전달하는 편이라서

따로 대화를 한 적은 없다.

.. 아.. 복사기 사용법 알려달래서 알려줬던 적은 있었고...

 

 

그러다.. 이 대규모 인원이 회식을 하게 되는데

당시 있던 중국인 사원들은

거침이 없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일본인은 하우쯔.. 발음이 되네 안되네 하며 장난을 치다가..

나는 된다 된다 하며 배운 중국어는

하우쯔.. 그거 하나.. (맛있어..)

.. 쯔가 입 안으로 들어가는 발음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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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중국인들이 궁금한걸 물어본다.

 

아재 왜 얼굴에 칼빵있음??

..

얼굴이 벌개진 포스 있는 그 직원은..

아.

그게..

나 오토바이 타다가 사고나가지고..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화상입고.. 얼굴엔 이정도.. 살아서 다행이지..

..

또 중국인들은 칼빵인줄 알았다면서..

아재 그런사람 아니면 다행이라고 깔깔..

 

근데 그 아재..

아. 그런데 있긴 있었어.. ..

..

..

있긴 있었어..

..

있.긴?? 어디?

어.

..조직 이었지.. 지금도 아는 야쿠자 몇 몇 있어.

오.....

 

 

/

조직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고

얼굴에 흉은 오토바이 타다 생긴것일 뿐..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그렇다고 매번 이건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다닐수도 없는 사정이라면서

 

 

오해해서 미안했다는 중국인들과

또 과거에 조직이면..

그게 오토바이 아니고 진짜 칼빵 아니냐며

솔직히 말해보라는.. 중국인 직원들..

 

 

그 사이 흥미진진해버린..나.

하지만 너무 조용조용 말하는 그 분이라 무서워 보이진 않았는데..

 

어느날인가??

거래처랑 전화로 싸우는 거 들어보니..

무서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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