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다노바바 역 통로에 여성 노숙인이 있는데
아무래도 여자 아이.. 그냥 봐도 아이..라서.. 눈길이 간다.
여러 번 역무원도 달래 보았을 것이고 여기에 있지 말아 달라고 하는 사람도 분명 많을 거라 생각된다.ㅏ
그래도 이곳이 그녀에게는 딱 좋은 보금자리 일 수도//
지난번에 다른 장소에서는 정말 추울 때였는데
사람들이 사다주는 도시락이나 핫팩이 쌓여있는 걸 보며
그래도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사라졌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을 했었던 듯..
나도 그랬으니까.. 구급차만 있어도 혹시.... 라며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날씨가 풀리니 다시.. 지하철 통로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돌아와서 기쁜가?
옷도 치마 같은 걸 입고, 머리에는 캐릭터 핀을 꼽아 아무래도 아이라고 생각되게 한다.
그냥 봐도.. 아주 많이 쳐 줘도 30대.
그런데 노숙 생활은 역시나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또 역 통로를 지나는데 그녀의 고정석에
따뜻한 알루미 방석이 있고..
하얗고 기다란.. 무언가가.. 보인다.
형광등???
24시간 불이 환한 역 통로에 형광등 교체 하는 일은 아닐 테고..
그저
나의 생각으로는 그녀의 호신 방망이가 아닐까?? 싶은
다른 노숙인도 있고 술 먹고 헤매는 사람도 많은 역 통로에
노숙인이라고 여자라고 시비 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럼. 위험한 상황은 생길 수도 있을 텐데.. 혹시 저게..
호신 방망이가 되는겐가?? 싶은.
저걸 쓸 일은 없었으면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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