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집 갔다가 옆자리 형님들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그렇게 크게 말하시니 다 들리고
나도 웃었잖아요.. 아재들...
암튼..
라멘 먹다가 들은 이야기.
라멘 드시러 오신 두 명의 형님들.. 분명 어디 회사원이신 듯한데..
나란히 앉아 서로의 가족 안부를 물어보다가
한 분이 자기 회사 이야기를 한다.
히나짱 입사하고 이상한 소문이 퍼졌는데
히나짱이 부장하고 바람이 났다는 소문이라...
사람들이 신입의 행실에 대해 수군거리고..
갑자기 히나짱에게 그런 일 있냐고 물어보는 일까지.. 생겼다는데..
신입이 그리고 어려서 그런가
사리 분별 못 하고 어째 유부남 부장과 그래.. 하면서
사내에 평판이 매우 안 좋았다며...
근데 사실..
그 회사에는 오래 다닌 사원인
히나타 군이 있었고
오랫동안 히나타 군은 그 회사에서
↓ ↓ ↓ ↓ ↓
히나짱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리고 새로 입사한 히나짱(여)
..
이.. 호칭 정리가 잘 되지 않은 사람들이
히나짱(여)과 히나짱(남)을 구별하지 않고 말하기 시작한 것.
히나짱(여)은 이제 신입이라 부장 이름도 사장 이름도 모르는데
히나짱(남) 은 부장하고도 친하고 사장하고도 친하고
같이 술 먹고 같이 자고 오고..
느그 사장이랑 사우나도 같이 가고....다해쒀~~
부장의 사모님이 히나짱하고 한번만 더 자고 오면..
주...긴(KILL)다는 말까지 했다며....
ㅇ..........ㅇ
큰 오해를 불러오게 되었다는
두 형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으잉 불쌍해 히나짱... ㅜㅜ
모르는 사람이 들었으면 진짜 오해할 상황......
나중에야 히나짱이 히나타 군이라는 걸로 알려지고
오해한 사람들이 사죄를 했다고 하는데..
이미 맴 찢하고 맘 상한 히나짱 (여)가 퇴사했다는 것.
이야기를 듣던 라멘 먹던 형님은
아유.. 불쌍하네요.
. 사내에서 소문 이상하게 나면 평생 착각하는 사람 있어요...
와.. 히나짱의 억울함이...느껴진다.
라멘 먹다가
옆자리 형님들 이야기에.. 귀가 쫑긋.. 했는데.
크으.. 오해받은 사람.. 어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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