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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은 것들

아오야마 카페 키츠네. 키츠네의 허리를 끊었다

by 후까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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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이슈로 키츠네..에 대한 인식이 아주 안좋고..

더더욱 카페 기츠네. 메종 기츠네에 불매???가 있다는데..
하긴.. 그럴듯.

 

그런데.. 아오야마에 와서 카페 기츠네에 오게 되었다.

역에서 좀 멀고 걸어야 하고

골목 안에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줄서있다..

이리도 이리도 인기가 많은..

그리고 카페 가까이 가니

커피향이 섞인 달달한 향이 도로 밖까지 풍뿡...

일단 서있는 사람 뒤에 나도 줄을 서니

점원 언니가 나오는데

이 언니.. 왤케 다정함..?? 완벽 E!

앞에 줄 서있는 언니 옆으로 조금 늦게 도착한 친구가..

오래 기다렸지.. 먼저 줄 서줘서 고마워..하면서 오니..

 

이 점원 언니도 자기 친구가 온 것 처럼..

어서오세요.. 하며 활짝 웃는데...

여자가 봐도 반하겠어.........

메뉴판을 주면서

테이블은 좀 기다려야하지만

6명 앉는 큰 테이블이면 바로 안내 가능하다면서...

.. 상관없죠.. 좋아요.. 하니

앞에 줄 서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오신 손님은 합석으로 안내한다고

양해 받고 바로 나를 자리로 안내해준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라고 해서

졸졸 쫒아가... 주문하는데

이거다.

이 여우 샤브레..

이 여우 샤브레를 얹어서 찍는게 유행............

그 유행 ..

나도 해봅시다..하여

버터 쿠키 샤브레와 초콜릿 쿠키..

그리고 아포카토를 주문했다.

그랬더니 가격이

1750엔...

그리고 등장한 아포카토.

.

인생 두번째.. 아포카토..

에스프레소를 먹는 방법은..!! 아포카토로 먹는다.

 

그리고

따로 구매한 여우 쿠키를 얹어준다.

이렇게 하란 말이지??

매장 분위기는

봄이 왔네 봄이 와..

근데 이 손님들이 다 봉이야.

커피 웰ㅋㅔ 비싼거임??

봉이왔네.

좀.. 유명한 브이로거들은

기츠네 카페에서 굿즈도 많이 구매하던데

나에게는 이것도 사치품. ㅠㅠ

.. 그저 커피 한 잔. 그 정도면 훌륭하다.

이렇게

카페 기츠네

간단하게 분위기 보고..

먹지 않은 쿠키는 가방에 넣어서.. 귀가를 했고

 

그대로 그 가방 들고 뒷날 출근을 했는데..

맞다.. 가방에 쿠키 있지??

먹어야지.. 하고 꺼냈더니..

어머나 뽀각..!!

 

여우 허리가 끊어져있는 거임..

오메

키츠네의 허리를 끊었다.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어.. 파묘에서..

비슷한 말 하는데

나는

여우의 허리를 끊어부렀네..

 

...

쿠키지만 진짜 허리를 뽀각 뽀사버린 듯..

괜히 가벼운 통쾌함을 느끼고

아삭아삭 씹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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