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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엄마의 우울을 날려버린 화목함

by 후까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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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가족들이 한 집에 모였다.

오빠는 점심 굻으며 저녁상을 준비했고

저녁에 모인 가족들이 아이들에게는 어린이날..

엄마에게는 어버이날 축하연을 한다는 것이다.

 

해외에 있는 나는 참여를 못하지만

실황..으로 관전 모드.

카톡 비디오 톡으로 함께하는 중인데

이번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로

한국에 국제 택배를 보냈더니

애기 선물, 엄마 선물 외의

과자 화장품은

뽑기로 나눈다며 동생이 준비를 했다.

조금 금액이 나가는 화장품

슈퍼에서 막 고른 쿠키나 초콜릿까지

 

뽑기로 랜덤으로 받아가기에

뽑는 손길에 신중함과 뽑히고서 환호성에 난리가 났다.

 

더 고마운건 과자 하나를 뽑아도 아싸 하는 식구들

내가 보낸 선물들이 각 식구들에게 전달이 되며

누가 좋은거 뽑고 나쁜거 뽑았다는 내색 없이 다들 한 살림 차렸다는 횡재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한다.

 

 

그리고 언니는 양말 세트를 가져와서

이번엔 사다리 타기를 했다며

막 그린 사다리를 골라 타고 내려가 양말을 뽑아가는 시스템이라

다들 웃고 즐기다 갔다며

지금까지 놀았던 것 중에 최고로 웃었고 잘 놀았다는 엄마

 

그렇게 아이들과 손자들 까지 웃고 떠드는게

엄마에게는 최대 기쁨이 아닌지..

 

전 달에 갑작스런 이모의 부고에 마음 아파하던 엄마가

확실히 기분 전환 하고 행복감이 완충한 날이 되었던 듯.

 

속썩이는 자식 없고 아픈 자식 없으니 우리는 효자라며
모자란건 많아도 자칭 효자라고 주장하는 자식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화목하게 먹고 놀고 가는 걸 보는게

행복의 근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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